NH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익 2216억…지주 출범이래 최대 성적
NH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익 2216억…지주 출범이래 최대 성적
  • 승인 2017.04.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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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금융지주 전경
 

[비즈트리뷴]NH농협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익 2216억 원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1322억원(147.87%) 올랐으며, 지난 2012년 지주 출범이래 1분기 실적 중 최대치다.
 
이자수익은 1조726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 올랐고 수수료 이익은 32.7% 증가한 2477억원이다. NH농협지주 총 자산은 37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 늘어났다.
 
NH농협금융지주는 당기순익 증가의 원인으로 농협금융의 주력 계열사인NH농협은행 실적 개선을 꼽았다.
 
농협은행은 이자이익 및 수수료이익이 안정화되고 자산건전성이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367.4% 오른 1505억원의 당기순익을 보였다. 대출자산은 200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9000억원 줄었고 예수금은 195조2000억원으로 4조2000억원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 충당금 적립비율은 55.84%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01%포인트, 1.09%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73%로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은 8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1분기보다 38.0% 증가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 매각자문수수료와 운용 관련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농협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이익이 감소한 3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손해보험도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7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적극적인 리스크관리의 결과로 자산의 질적 개선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농업인 지원이라는 공익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 수익모형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