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1분기 "매출 7,477억원, 영업이익 341억원"
LG하우시스, 1분기 "매출 7,477억원, 영업이익 341억원"
  • 승인 2017.04.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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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LG하우시스가 ▲매출액 7,477억원, ▲영업이익 341억원 등 1분기 경영실적(K-IFRS 기준)을 24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16년 1분기) 대비 매출은 13.1%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6%가 감소한 실적이다. 전 분기(’16년 4분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6.8%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3%가 증가했다. 

LG하우시스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단열 창호∙유리, 친환경 바닥재, 고성능 단열재, 인조대리석 등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국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PVC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며“2분기에는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공급 확대, 자동차 원단 및 부품의 고객 다변화, 표면소재와 가전표면재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 가속 등을 통한 매출 증대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건자재 매출은 무려 21% 증가 했으나 PVC와 MMA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0.4%p 하락했다. 소재 영업이익은 현대기아차 전방 부진의 충격으로 52% 급감했다. 매출의 3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외화환산손실 약 65억원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LG하이시스가 주거뿐 아니라 차량 인테리어의 1등 업체라는 데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주택공급은 재건축 재개발 위주로 이뤄지고 LG하우시스는 조합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라며 "LG하우시스의 매출은 단순 주택공급량과는 비탄력적으로 움직이며,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면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인데 자동차소재는 최악을 지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국내외 건자재의 성장이 전사 실적과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그간 모호했던 자동차 소재 사업도 c2i 인수와 그룹 차원의 전기차 사업 접근으로 방향성은 뚜렷해졌고 불확실성은 점차 걷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