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KB손보 생체인증서비스 본격화 …'인슈테크' 열풍 동참
동부화재·KB손보 생체인증서비스 본격화 …'인슈테크' 열풍 동참
  • 승인 2017.04.24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보험을 뜻하는 '인슈어런스'와 기술의 '테크'를 합성한 ‘인슈테크’가 국내 보험업계에도 본격화되고 있다.
  
동부화재와 KB손해보험가 모바일에서 지문, 홍채 등의 인증을 통해 보험가입이 가능한 생체인증서비스에 본격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제 고객들은 간단한 홍채 또는 지문 등의 생체인증만으로도 보험료 계산과 계약 체결, 조회, 증명서 발급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비스가 모바일에 익숙한 20~30대 젊은 고객층 중심으로 전 연령층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동부화재 제공
 

■ 동부화재, "삼성패스제휴 맺고 생체인증하자"
 
동부화재가 도입한 이번 서비스는 삼성패스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사용자가 삼성패스제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발급받은 생체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된다.
 
삼성 갤럭시S8·S8+, S7, 노트5, S6 사용자면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8 이전 출시 기종은 지문 인증만 가능하다.
 
동부화재 다이렉트는 이번 서비스 개시 이후 오는 6월 16일까지 생체인증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부화재 다이렉트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홍채나 지문으로 본인인증을 하면 삼성 덱스와 기어360, 기어VR 등과 같은 갤럭시S8을 위한 다양한 악세서리를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동부화재 다이렉트 내 삼성패스 생체 인증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모바일 기반의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 인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모바일 다이렉트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  "홍채,지문만 대면 생체인증 OK"
 
KB손해보험이 새롭게 도입된 생체기반 인증은 본인확인 절차에 적용되었던 기존 공인인증서, 휴대폰, 신용카드, OTP 등의 방식 대신 사전에 등록된 지문 또는 홍채 정보를 이용해 본인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바이오 인증 플랫폼(삼성패스)과 연계한 것으로 지난 21일 출시된 ‘갤럭시 S8’은 물론 ‘갤럭시 S6’. ‘갤럭시 S7’, ‘갤럭시노트5’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생체기반 인증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간소화된 절차로 자동차보험료 산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내 공인인증기관이 발급한 생채기반 공인인증서와 호환이 가능한 플랫폼 적용으로 보안성 역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체인식 기반 간편결제 시스템이 새로운 결제수단 급부상하며 보험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한층 진화된 생체기술을 선보이기 위한 보험사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