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가능성 제기
OCI,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가능성 제기
  • 승인 2017.04.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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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교보증권은 OCI에 대해 "2분기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OCI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1조원(QoQ +70.4%), 영업이익 786억원(YoY +49억원, QoQ +810억원, QoQ 폴리 +70, 과산화수소 등 -10, 카본 -23, 에너지시스템 +773)으로 추정됐다. 

OCI는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폴리실리콘 개선 및 알라모 6 매각 이익(350억원 예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2분기 폴리실리콘 가격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의미있는 상승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최근 한 달 사이의 가격 급락(-13.2%)은 분기 말 재고 소진을 위한 가격 경쟁 및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화석연료 발전단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같아지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모듈가격 반등이 구조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미있는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을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1월 1주차~3월 3주차까지 16$/kg 전후의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분기말인 3월 4주차에 15$/kg 하회, 4월 들어 낙폭 확대로 인해 지난주 13.4$/kg까지 떨어졌다.

손 연구원는 "최근 모듈 가격 하락폭이 둔화되고 하반기 중국 보조금 삭감전 설치수요가 증가하고있다"며 "2분기 폴리실리콘 가격은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를 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