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대만 예보와 업무협약(MOU) 체결
예금보험공사, 대만 예보와 업무협약(MOU) 체결
  • 승인 2017.04.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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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범국사장 ㅣ 예금보험공사
 
 
[비즈트리뷴]예금보험공사는 11일 대만 예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 인해 양국에서 영업하는 은행의 부실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보험금 지급 관련 협의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각된 다국적 은행의 부실에 대비해 각국 예보기구간 협력 절차 마련의 필요성을 고려한 조치다. 개정된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의 예금보험핵심준칙에도 부합한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MOU 체결식 후 폴 레이(Paul Lei) 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선진 예보기구로서 상호 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양국이 집행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는 IADI에서 예금보험제도 관련 국제 기준을 마련할 때 아시아 국가들과 적극 공조할 필요가 있다는 동의했다.
 
아울러 곽 사장은 대만 예보를 방문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 예보의 과거,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 중앙은행 등의 인사가 참석했다. 대만측은 과거 대규모 상호저축은행 정리 과정에서의 공사의 역할에 관심을 보였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예보는 대만 현지에서 대만 예보 임직원을 대상으로 통합 예금보험제도 운영, 상시감시시스템 및 기금관리에 대한 연수도 실시한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