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캠퍼스, 텝스(TEPS) 독점사업계약 체결
멀티캠퍼스, 텝스(TEPS) 독점사업계약 체결
  • 승인 2017.04.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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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외국어말하기평가 오픽(OPIc) 주관사인 멀티캠퍼스는 10일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와 영어능력평가 텝스(TEPS) 독점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멀티캠퍼스는 연간 20만명 응시규모의 텝스(TEPS)를 확보해 외국어말하기평가인 오픽(OPIc)과 함께 연간 40만명 이상의 응시규모를 확보하고, 더불어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외국어평가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이 개발해 ‘99년 론칭된 외국어평가인 텝스(TEPS)는 공공·정부기관, 대학,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인사고과, 학점인증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텝스(TEPS)는 교육부가 인가한 국가공인 외국어평가로서 지난 1월 국가직 공무원 7급 공채 영어평가로 도입되며 그 위상과 공신력을 한층 더 높였다.

오는 4월 24일부터 텝스(TEPS) 평가를 시행하게 되는 멀티캠퍼스는 외국어평가 오픽(OPIc) 운영을 통해 축적해 온 영업·마케팅 노하우, 인프라 등 우수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한 텝스(TEPS) 사업 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추진할 전망이다.

동시에,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는 평가문항 출제, 채점 등 연구·개발기관으로서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멀티캠퍼스는 이번 텝스(TEPS) 독점 영업권 획득을 통해 외국어 사업 부문의 시장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말하기평가인 오픽(OPIc)과 지필고사인 텝스(TEPS) 각 평가가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외국어 평가 간 시너지 극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 공인평가로서 국가고시 등 정부, 공공기관에 강점을 지닌 텝스(TEPS)를 활용하여 공무원 및 대학시장을 확대하고, 동시에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 등 기업 내 활용도가 높은 오픽(OPIc)을 연계한 패키지 판매, 교차 영업 등 외국어평가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멀티캠퍼스는 오픽(OPIc)에 이어 텝스(TEPS) 시행을 통해 외화 유출이 없는 외국어평가를 선도한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멀티캠퍼스 관계자는 "오픽(OPIc)은 멀티캠퍼스의 미국 자회사 LTI를 통하여 전세계에 평가를 확대하고 있으며, 텝스(TEPS)는 서울대학교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 외산 평가와는 달리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점이 강조할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어평가 수요가 높은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도 정부가 자체 영어평가를 개발∙시행하여 국가 차원으로 외화 유출방지에 기여하는 것과 같이, 멀티캠퍼스도 토종 한국기업으로서 오픽(OPIc) 및 텝스(TEPS) 운영을 통해 외화 유출 방지와 국부 창출에 한층 더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캠퍼스 글로벌HRD센터 김미정 상무는 “텝스(TEPS)와 오픽(OPIc)과의 평가 시너지 효과가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멀티캠퍼스는 텝스(TEPS)와의 유기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외국어 평가 및 교육사업 부문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