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IPO -1] 기업가치 15.52조원 …주가 상승여력은?
[넷마블 IPO -1] 기업가치 15.52조원 …주가 상승여력은?
  • 승인 2017.04.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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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11일 IPO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적정 기업가치는 15.5조원으로 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업가치 산정은 2017 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6,839 억원 (+293.1%, YoY)에 Target PER 22.6 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Target PER 은 Global peer group 의 2017 년 예상 PER 의 평균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공모 희망가 밴드 121,000~157,000 원은 2017년 예상실적 기준 PER 15.7~20.4 배로 Global peer group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는 182,000 원으로 산출되어 IPO 수요예측 흥행으로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되더라도 15.9%의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이 4가지의 투자포인트를 꼽았다. . 

■투자포인트

넷마블게임즈의 투자포인트는 1) 높은 실적 개선, 2) 모바일 게임 대규모 흥행 경험 기반 신작의 높은 흥행 확률, 3)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매출 안정성, 4) 공모자금 활용을 통한 M&A 가능성이다.

1) 높은 실적 개선

2017 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 조 1,284 억원(+108.6%, YoY),9,948 억원(+237.6%, YoY)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18 일간 반영되었던‘리니지 2 레볼루션’ 매출액은 올해 연간 온기로 반영되며 ‘펜타스톰’‘블레이드앤소울’'세븐나이츠 MMORPG’ 등의 블록버스터 신작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펜타스톰’은 중국 텐센트 티미스튜디오가 개발하여 누적 가입자 2 억명을 돌파한 ‘왕자영요’의 국내버전으로 국내 사전 예약 가입자가 200 만명을 돌파하여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블레이드앤소울’, ‘세븐나이츠 MMORPG’ 또한 유명 IP 를 활용한 게임으로 흥행 확률이 높다. 2017년 1월 한 달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82 억원, 924 억원을 기록했는데 대규모신작 출시와 하반기 ‘리니지 2 레볼루션’의 중국과 동남아 출시 등을 감안하면 당사의 실적추정치는 보수적이라 판단한다.

2) 모바일 게임 대규모 흥행 경험 기반 신작의 높은 흥행 확률

넷마블은 과거 23 주 주기로 1위 게임을 출시하며 다작의 흥행 경험이 있다.
흥행 경험을 바탕으로 과금 유도 방식 및 과금 정책 밸런싱 유지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리니지 2 레볼루션’ 흥행이 모바일게임 시장이 레드오션에 진입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듯이 새로운 장르 및 차별화된 게임으로 시장 파이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다.

3)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매출 안정성

모바일 게임 업체는 신작의 흥행 실패로 단일 게임 매출 의존도가 높을 경우 실적 성장 가능성이 낮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된다. 넷마블은 2016 년 기준 5%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이 6 개,
상위 10 개 게임 매출 비중이 78%로 구성되어 있어 수익 구조가 안정화되어 있다.

4)공모자금 활용을 통한 M&A 가능성

공모 예정금액은 2 조원 수준으로 이 중 1조원은 M&A 투자에 소요될 예정이다.
유명 IP 를 확보하고 있거나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해외 게임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 비유기적 성장 또한 기대된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