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0] 반기문 전총장 팬클럽 "안철수 후보에 도움되면 좋겠다"
[대선 D-30] 반기문 전총장 팬클럽 "안철수 후보에 도움되면 좋겠다"
  • 승인 2017.04.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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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안철수 후보 페이스북
 
[비즈트리뷴]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와 글로벌 시민포럼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반딧불이 김성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40여명의 임원진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도대통합 새정치를 계승할 대통령 후보로 안 후보가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안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는 국가 장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싸움만 일삼았던 정치 적폐들이 만든 결과"라며 "산업화 친박진영과 민주화 친문집단으로 나뉘어 패권싸움으로 지새던 과거형 두 집단이 만들어낸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 후보는) 벤처기업을 이끌어봤기에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고, 반 전 총장과 협력해 외교안보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을 통해 찾고자 했던 희망을 안철수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통해 실현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월 말 안 후보를 직접 만났고 반 전 총장이 내건 정치교체, 국민대통합 어젠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었다"며 "중도 대통합, 국민 통합 정치가 반 전 총장과 입장이 비슷하다고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출국전, 저를 포함한 주요 캠프 분들과 티타임을 가졌다"며 "그 때 안 후보의 선대위 형성이 아직 안 됐는데 거기에 함께 참여해서 지지 및 지원활동을 할 수 있으면 한다. 안 후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반 전 총장의 입장을 전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