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장애이해드라마 '비바 앙상블' 시사회 열어
삼성화재, 장애이해드라마 '비바 앙상블' 시사회 열어
  • 승인 2017.04.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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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덕성여중에서 장애이해 드라마 '비바 앙상블' 시사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장애인먼저실천홍보대사 김형규 씨, 강아랑 앵커, 삼성화재 손을식 상무, 덕성여중 백영현 교장, 출연배우 가수 바로, 가수 윤하, 배우 한은서, 배우 백승도, 개그맨 김재욱 씨 ㅣ 삼성화재
 
[비즈트리뷴]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덕성여중에서 학생 2백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장애이해드라마 <비바 앙상블>의 시사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제작을 담당한 삼성화재 김진욱 수석, 연출을 맡은 박성균 감독을 비롯해 바로, 윤하, 정태우 씨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삼성화재의 9번째 장애이해드라마 <비바 앙상블>은 자폐 등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장애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룹 B1A4의 바로 씨가 자폐를 앓고 있는 주인공 '선우' 역을 맡았고 가수 윤하 씨가 악단 실무자 '윤실장' 역을, 배우 정태우 씨가 냉철한 지휘자 '서기찬' 역을, 배우 홍경인 씨가 주인공 선우의 형을, 배우 정선경 씨가 음악평론가 역할을 맡아 재능을 보탰다.
 
드라마에 출연한 바로 씨는 "드라마를 찍으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훨씬 순수하다는 걸 느꼈다"며 "청소년 분들이 나와 조금 다른 친구들이 있더라도 편견을 갖지 않고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덕성여중 윤정민 학생은 "드라마를 보고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친구들인걸 알았다"며 "앞으로는 그런 친구들을 더 많이 이해하고 돕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 앞서 드라마의 실제 모델인 '비바챔버 앙상블'이 영화 국가대표의 OST '버터플라이'와 비토리오 몬티 작곡 '차르다시'(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OST) 연주를 통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2015년 창단된 '비바챔버 앙상블'은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 청소년과 청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성화재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한편, 삼성화재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교육부와 함께 2008년부터 해마다 청소년을 위한 '장애이해 드라마'를 제작, 보급해 왔다. 

출연부터 제작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며, 매년 전국 5천여개 중∙고등학교 170만명 학생들의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 'UN 장애인 권리협약 보고서'에 우수 성과로 선정되었고 2012년에는 교육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삼성화재의 9번째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비바 앙상블>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2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