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부활? 애플 변심..비트코인앱 승인
비트코인 부활? 애플 변심..비트코인앱 승인
  • 승인 2014.06.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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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 "신용카드 대체재 발전 가능성 높다"
비트코인 10.png▲ 출처=코인데스크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부활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애플이 비트코인 관련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승인했다고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코인포켓’ 앱을 승인하면서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앱을 허용하기로 한 방침을 대외적으로 공개한 셈이다
 
애플은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당시 애플은 앱스토어에 블록체인, 코인베이스, 글리프 등 가상통화 앱을 삭제하고 등록을 거부했다. 애플은 가상화폐을 반대하기보다는 법적 문제를 들어 이 조치에 대한 자사 입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애플은 앱 개발자들이 이달부터 앱들 사이에서 가상화폐의 전송을 쉽게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도록 자체 지침을 바꿨다. 다만, 가상통화를 사용하는 앱들은 연방법과 주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이와관련, 런던정치경제대학의 개릭 힐레만 경제사 교수는 "애플의 비트코인 앱 허용으로 비트코인의 신빙성이 더 커졌다. 비트코인에 대한 애플의 입장 변화가 여러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의 비트코인 앱 허용을 비트코인이 단지 용두사미로 끝날 대체통화가 아니고 오래 유지될 수 있는 더 중요한 통화이라는 것을 주요 회사들이 인정한 상징적인 일"로 평가했다.
 
애플의 비트코인 앱 허용으로 일반인도 비트코인에 보다 쉽게​접근할 전망이다.  힐레만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애플 같은 회사들을 믿기 때문에 비트코인 보유와 거래가 매우 까다롭고 위험하긴 하지만, 애플의 비트코인 앱 허용이 비트코인의 수용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애플이 자제 버전의 비트코인을 제작할 것이라는 추측은 일축했다. 그는 “통화는 폐쇄형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강제로 유통되지 않고 널리 사용될 때 번창한다. 애플, 아마존, 페이팔, 구글 등 현재 대체통화를 찾고 있는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대체통화를 출시해 이 대체통화들이 광범위하게 수용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의 김건우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보다는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등 지급수단의 대체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비트코인이 높은 가격 변동성 탓에 현금의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기존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생태계는 확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기술의 요체는 제3의 공인기관 없이도 당사자간 신뢰를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기술을 바라보면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며 "화폐가 아니더라도 신용카드, 계좌이체, 페이팔(PayPal) 등과 같은 지급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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