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투자플랜] 미래먹거리 준비 … 중장기 R&D 방향은
[LG화학 투자플랜] 미래먹거리 준비 … 중장기 R&D 방향은
  • 승인 2017.04.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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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제공
 
[비즈트리뷴] LG화학은 중장기 관점에서 에너지, 물, 바이오를 비롯 차세대신소재 분야 등에서 핵심·원천 기술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박진수 부회장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단기간에 사업화될 제품을 위한 R&D뿐만 아니라 미래 준비를 위한 R&D에도 선도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에너지 분야에서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전지, 연료전지용 소재, 자동차 경량화 및 고기능화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선다.

또 ▲물 분야에서는 세라믹 분리막 소재를 적용한 필터 및 차세대 수처리 기술 개발 ▲바이오 분야에서는 유전자기술 연구, 혁신신약 분야 진출에 주력한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 (Emerging Market)에서의 혁신 기술, 차세대 신소재 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추진

LG화학은 신속한 혁신기술 발굴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성공적인 시장 조기 진입(Time to Market)과 추가적인 기술역량 확보를 위해 ‘외부 오픈 이노베이션’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다양한 채널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고 기술협력, 기술도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부 오픈 이노베이션’도 강화해 수십 년에 걸쳐 각 조직 별로 내부에 축적되어온 기술을 협업을 통해 적재적소에 활용, R&D사업화 성공확률을 높이고 R&D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사내 기술 컨퍼런스 행사인 ‘테크페어(Tech Fair)’, 프로젝트의 기술적 이슈를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아이포럼(i-Forum)’, 기술적인 난제에 대해 각기 다른 분야의 사내 전문가를 선정해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원패드(i-OnePAd)’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잘 활용하면 사업성공 가능성과 R&D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며 “전사적으로 협업 문화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