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갤럭시S8' 찬사 쏟아져…"아이폰 유저들도 참기 힘들겠다"
외신 '갤럭시S8' 찬사 쏟아져…"아이폰 유저들도 참기 힘들겠다"
  • 승인 2017.03.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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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8 ㅣ더버지
 

[비즈트리뷴] 뉴욕에서 2000여명의 전세계 관객앞에 공개된 '갤럭시S8'에 대해 외신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어 삼성이 글로벌 NO.1 자리를 되찾기에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와 화면을 꽉 채우는 '인피니티 스크린', 생체인식 등 혁신 기능들이 대거 탑재된 갤럭시S8은 애플을 기다리는 사용자들 마저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삼성 갤럭시S8이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전면의 83% 이상을 스크린으로 덮는 디스플레이와 이전에 비해 더욱 유려해진 디자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용기를 통해 “갤럭시S8의 비장의 무기는 스크린 기술”이라면서 “아이폰 사용자들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욕구를 억누르느라 힘들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이는 삼성의 스마트폰 디자인이 얼마나 애플을 넘어 진화했는지 보여준다"며 "갤럭시S8은 베젤이 거의 없는데다 끝이 구부러져 손에 넣으면 떠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손에 쥐어 본 것 중 가장 근사하다"며 "이음새도 없고, 카메라 돌출부도 없으며, 모든 것이 오차범위 밀리미터 이하에서 가공된 것처럼 보인다. 거의 지루함을 느낄 정도로 꼭 들어맞는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8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위 아래 베젤을 최소화 하고 옆면을 손에 촥 감기는 느낌으로 구부려 놓아 기기 자체의 크기를 더 키우지 않고서도 더 넓은 작업 공간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몰입감도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S8 시리즈로 노트7의 아픈 기억을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지게 할 만큼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와이어드는 "이 제품들의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디자인에 있다"며 "겉모습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스펙을 보더라도 다른 어떤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빅스비는 알려진 바와 같이 달력을 설정하고 이용자의 질문에 답을 한다”며 “그러나 스마트폰 내 파일을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빛난다”고 평가했다.

한편 내달 21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에 출시되는 갤럭시S8와 갤럭시S8 플러스의 가격은 100만원이 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언론들은 갤럭시S8의 최저가격은 720∼750달러(한화 약 80만∼83만5000원), 갤럭시S8플러스는 840∼850달러(한화 약 93만5000원∼94만6000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