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청년 신혼부부위해 아파트 2천 가구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 청년 신혼부부위해 아파트 2천 가구 매입
  • 승인 2017.03.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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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오랜 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27일부터 전국 12개 지역본부에서 아파트 2000가구를 매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매입대상 주택은 사용승인 기준 10년 이내, 전용면적 60㎡ 이하, 감정평가 가격 3억 원 이하, 단지 규모가 150세대 이상인 아파트다.

매입대상 지역은 수도권 전역과 5대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의 지방 시‧군 지역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7일부터 매입신청서를 접수받기로 했으며 마감기한을 정하지 않고 2000가구를 모두 매입할 때까지 접수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접수된 주택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진행한 뒤 입지여건과 주택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매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매도자가 매입가격(감정평가금액)과 매입조건, 기타 계약 관련사항 등에 동의하면 매매계약이 체결된다.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은 도시노동자의 월평균소득(4인가족 기준 563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체 매입물량의 70%를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큰 만 40세 미만 청년들과 혼인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