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연임 성공 …6번 연임의 노하우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연임 성공 …6번 연임의 노하우
  • 승인 2017.03.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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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만덕 부회장 ㅣ 미래에셋생명
 
[비즈트리뷴] 미래에셋생명을 이끌고 있는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011년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린 뒤 6번 내리 CEO의 자리를 지켜냈다.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이사 임기는 여타 제조업과는 달리 짧다. 1년이다.

하 부회장은 현재 미래에셋생명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 최현만 수석 부회장이 미래에셋대우로 옮기면서 그 자리를 채웠다.

2011년 1월 미래에셋생명 공동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이상걸 전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등과 함께 미래에셋생명을 이끌었고, 지난해 4월 부회장 승진과 동시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미래에셋생명을 이끌고 있다.

하 부회장이 올해 마주하고 있는 최대 과제는 PCA 생명 합병작업을 마무리해 시너지를 끌어올리는 일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인수했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가 3월에 나오면 하반기 안에는 양사 통합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하만덕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을 1등 은퇴설계 전문보험사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을 짜놓고 있다.

하 부회장은 "고객의 행복한 은퇴 설계에 기여하는 동시에 PCA생명 통합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은퇴설계 리딩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한다.

특히 PCA생명은 변액보험과 은퇴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하 부회장의 목표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 부회장은 보험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보험맨'이다.

그는 미래에셋생명의 전신인 SK생명으로 입사해 보험영업부문에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미래에셋 개국 공신이 아닌 인사로는 처음으로 부회장에 올라 화제가 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미래에셋그룹 차원에서 보험을 강화하기위해 전면에 하만덕부회장을 내세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