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박상규사장“기업가치 끊임없이 혁신하겠다”
SK네트웍스 박상규사장“기업가치 끊임없이 혁신하겠다”
  • 승인 2017.03.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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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네트웍스 제공
 
[비즈트리뷴] SK네트웍스 박상규 사장은 24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될수록 기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유경제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변혁의 한가운데에서 어떻게 고객가치를 혁신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치열하게 해답을 찾는 기업만이 살아 남을 수 있음을 전 구성원들이 깊이 인식하고, 주주 및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끊임없이 기업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명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문종훈 사장의 뒤를 이어 이사로 선임됐고, 이어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 외에 임기가 만료되는 윤남근 이사를 대신해 이천세 이사가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선임 등 상정한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각 사업부문별 경영활동을 통해 매출 18조 4,574억원, 영업이익 1,673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사업재편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라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금년에는 불안정 요소 해소 및 기존사업과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서의 성장추세 확대로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최신원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이후, 모태사업인 직물사업에 뿌리를 둔 패션사업과 LPG충전소 사업을 매각하는 한편 성장잠재력이 높은 가전 렌탈회사인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하는 등 큰 폭의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면서 시장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회사 미래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우호적인 평가를 이끌어 냈다.

패션과 면세사업 중단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불가피하게 당기순이익이 일시적 영향을 받았지만, 상사/정보통신유통/에너지마케팅 등 기간사업들이 안정적인 영업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렌터카를 필두로 하는 카라이프 사업과 SK매직 등 미래 핵심 성장사업들이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SK렌터카는 업계 유일의 종합 자동차서비스(주유, 정비, 긴급출동(ERS Emergency Rescue Service)) 체계를 기반으로 지난해 2월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업계3위를 달성한 지 불과 1년만인 금년 2월말 기준으로 AJ렌터카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서면서 양강체제의 기반을 구축했다.

SK매직도 지난해 국내1위 품목을 확대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SK네트웍스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확실히 증명해 보였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카라이프 및 렌탈사업 성장 가속화 △기간사업 비즈모델 업그레이드 △기업문화 혁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진화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