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서미경씨, 20일 재판에 선다
롯데그룹 서미경씨, 20일 재판에 선다
  • 승인 2017.03.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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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미경씨 ㅣ YTN 뉴스화면 캡처
 
[비즈트리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4)의 셋째부인으로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씨(57)가 20일 재판 출석 의사를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는 20일 오후 2시 예정된 롯데그룹 오너일가에 대한 재판에 서씨가 출석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씨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3.21%를 증여받는 과정에서 2970억원대의 세금을 내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씨는 자신과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34)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각종 일감을 몰아받아 롯데그룹에 78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서씨는 1972년 제1회 미스롯데에 선발되며 롯데제과 전속모델로 활약했다.

서씨는 1981년 유학을 떠난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1983년 신 총괄회장과 신유미 고문을 낳았다.

서씨는 검찰 수사기간 동안 입국을 거부했다.

그러자 검찰은 여권무효화 조치와 함께 국내에 있는 서씨 재산을 압류하며 재판 출석을 촉구했다.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