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 대교 '이사보수한도' 반대 …왜?
대신경제연구소, 대교 '이사보수한도' 반대 …왜?
  • 승인 2017.03.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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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대신경제연구소가 17일 예정된 대교의 주주총회 안건 가운데 하나인 '이사보수한도'에 대해 반대의견을 권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교의 올해 이사 보수한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대교는 작년과 동일하게 8명의 이사(사내이사 3명)에게 최고한도액을 30억원으로 책정했다.

문제는 한도와 실제 지급액간의 차이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실제 대교는 2015년 이사 8명에게 8억원을 지급, 이사보수한도 30억원의 27%만 지급했다.

대신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상장회사가 주주로부터 승인받은 보수한도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경찰은 대교 본사를 압수수색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교 사회공헌실 직원 3명이 이 회사가 운영 중인 여자축구단, 배드민턴팀 선수들의 월급계좌에서 사회공헌실 계좌로 돈을 빼돌린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교 오너인 강영중 회장이 체육계 공인으로서 활동한 만큼 사회공헌실에서 빼돌린 돈이 체육계 로비 용도로 쓰인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강영중 회장 ㅣ 대교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