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KT '5G기술 총망라' 평창 올림픽 현장 찾아보니
[르포] KT '5G기술 총망라' 평창 올림픽 현장 찾아보니
  • 승인 2017.03.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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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14일 "국제대회가 펼쳐지는 올림픽은 개최국의 최신 기술을 뽐내는 자리로서도 의미를 가진다"며 "KT는 2018년 세계 최초 5G 올림픽에 이어 2019년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뤄내겠다" 고 밝혔다.

KT는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4대 실감서비스 ▲싱크뷰(Sync View)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Interactive Time Slice) ▲360도 VR 라이브(360° VR Live) ▲옴니포인트뷰(Omni Point View)를 포함해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기반의 융합 서비스를 공개했다.
 
[KT사진자료] 평창 간담회 사진자료 1(성화봉송).jpg▲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이 기자간담회 진행 중 휴대폰으로 보여지는 가상의 성화와 성화봉이 합쳐지는 장면을 연출하며 MR 성화봉송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l 출처=KT
 
 
KT는 가상현실 속에서 성화봉을 잡고 다양한 방식으로 점화하며 성화봉송 주자가 되어보는 체험을 담은 ‘VR 웍스루(Walk Through)’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VR 웍스루'는 고정된 위치에서 360도로 둘러만 보던 기존의 VR 서비스에서 한층 더 나아가 걸어 다니며 가상의 객체를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차세대 VR 서비스다.
 
평창에서 직접 체험한 'VR 웍스루'는 먼저 VR고글(VR HMD)과 위치·동작을 실시간 감지하는 트래킹 센서가 붙어있는 신발과 장갑을 착용하면 가상현실로 들어가 직접 성화봉을 잡고 이전 주자에게서 불꽃을 건네 받는다.

다음으로는 스키점프를 통해 아래 지점으로 이동한 뒤 직접 몇걸음을 걸어간 다음 또 다른 주자에게 불꽃을 전달하고 밧줄을 당겨 종을 울리며 '보고·걷고·만지는' 경험을 한번에 해볼 수 있었다.

KakaoTalk_20170314_214717744.jpg▲ 선수의 1인칭 시점으로 봅슬레이를 직접 타는 듯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싱크뷰' l 출처=비즈트리뷴
 
KT는 또 선수의 1인칭 시점의 영상을 담은 VR고글을 쓰고 봅슬레이 체험 기구에 올라타면 실제 봅슬레이 경기 구간을 실제 속도로 내려가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싱크뷰'도 공개했다.

다만 올림픽 기간 이전까지는 보안상의 문제로 선수들의 실제 영상은 공개할 수 없어 이날은 CG 영상으로만 체험했는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이기는 했지만 짜릿한 현실감을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KT는 리조트 내에 구비된 차량관제센터와 5G 네트워크로 연결돼 다른 차량 및 장애물의 위치정보를 최소한의 지연으로 공유 받으며 운행하는 ‘자율주행 5G버스’도 시연했다.
 
투명 디스플레이 창문에서 가상 영상과 지도, 다양한 각도의 입체감 있는 경기 생중계 등을 시청할 수 있는 '5G버스'는 앞서 KT가 광화문에서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자율주행 주행 기술과 더불어 △자율주행 드론과의 연계 기술이 더해졌다.
 
5G버스가 주행하는 도로에 설치된 택배 보관함에 자율주행 드론이 택배를 배송하면 자율주행 기능으로 양손이 자유로운 운전자가 물품을 편리하게 수령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KT는 자율주행 드론이 결합된 '자율주행 5G버스'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가 열리는 평창 리조트 내에서 10~30분 간격으로 운영하며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T사진자료] 평창 간담회 사진자료 4(드론택배 가로).jpg
 
KakaoTalk_20170314_215103192.jpg▲ (위)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5G버스' 에서 자율주행 드론으로 배송을 받아보는 장면 (아래) 투명디스플레이를 갖춘 '5G버스' 내부 l 출처=KT, 비즈트리뷴
 

KT는 또 지난해 11월 개관한 ‘평창 5G센터’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평창 5G센터는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주요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장비의 기능검증을 담당하는 현장 R&D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KT 측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파트너로서 5G 기술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겨울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를 위해 VR웍스루와 같이 5G 기술을 기반으로 올림픽을 실감할 수 있는 ‘5G 체험존(가칭)’을 구축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가 열리는 평창과 강릉을 비롯해 서울 주요 지역과 이동형 5G 체험시설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5G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되는 ‘헬로 평창(Hello Pyeongchang)’ 테스트 이벤트에서 5G 테스트 네트워크 운영과 함께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기반의 ‘4대 실감 서비스’의 실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KT는 2015년 3월 5G 비전을 선언한 이래로 글로벌 협력을 통해 평창 5G 규격을 완성하는 한편, 국내경기연맹들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기술 안정성에 대한 테스트 결과 및 기술적용 사례를 검증 받았다.

[ 평창=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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