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독일 '에너지스토리지유럽2017'전시회 참가 …유럽시장 공략
삼성SDI, 독일 '에너지스토리지유럽2017'전시회 참가 …유럽시장 공략
  • 승인 2017.03.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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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제공
 
[비즈트리뷴] 삼성SDI가 차별화된 설계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으로 ESS 시장공략에 나섰다.

삼성SDI는 14일부터 3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에너지스토리지유럽2017' 전시회에 참가해 신규 라인업을 통한 ESS 종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에너지스토리지유럽'은 ESS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 ABB, 지멘스(SIEMENS), 유나이코스(Younicos) 등 메이저 ESS 업체들을 비롯한 50여개국 100여 개의 전후방 ESS 관련 회사들이 참석했다.

삼성SDI가 이번에 전시한 ESS 신제품은 고용량 ESS ‘E2’ 모델과 고출력 ESS ‘P3’ 모델이며 두 제품 모두 에너지 밀도를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E2 모델은 설계 차별화를 통해 컨테이너 내 셀 적재량을 늘린 고용량 ESS 제품이다.

삼성SDI는 모듈 설계와 랙 배치 기술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ESS 컨테이너 내부 공간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먼저 모듈 설계를 콤팩트화해 모듈 자체의 크기를 42리터에서 35리터로 줄였을 뿐만 아니라 기존 20개로 구성되던 모듈 내 셀 수량을 10% 늘린 22개가 되도록 설계했다.

작아진 방에 더 많은 셀이 들어가도록 설계를 혁신한 것이다. 또한 ESS 컨테이너 내에 통로를 없앤 새로운 랙 배치 방식을 도입해 더 많은 ESS 모듈이 컨테이너에 들어가도록 만들었다.

통로를 없앤 대신 향상된 냉각 기술을 적용하고 컨테이너 양쪽에 문을 달아 ESS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그 결과 E2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2배 가까이 많은 용량인 9.1MWh의 배터리를 한 컨테이너에 탑재해 고용량 ESS를 구현했다.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