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조 규모 부산 최대 재개발 감만 사업지 "접수"
대우건설, 1조 규모 부산 최대 재개발 감만 사업지 "접수"
  • 승인 2017.03.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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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부산 지역에서 도급금액 1조 4821억에 달하는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중 1조 375억(70%)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사업장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 역사상으로도 최초 도급액 1조 초과 사업장이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감만1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시의 숙원사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지역이며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도시급 규모에 어울리는 최고의 아파트 건설을 통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 감만1구역 조감도 l 대우건설 제공
 

부산시 남구 감만동 312번지 일대에 위치한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지면적 306,884.80㎡의 규모로, 지하 3층 ~ 지상 45층 9777세대 59개동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한다.

감만1구역은 지난해 8월 국토부가 지정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보호구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신축가구수인 9777가구 중 조합원 지분을 뺀 뉴스테이 임대분양 물량이 약 7000가구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3188세대의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에 이어 대형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함으로써 도시정비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 살고싶은 주거공간, 현실적인 조건으로 '높은 호응'

대우건설은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 이어 ‘마을 공동체’의 개념을 도입해 국내 최대규모의 뉴스테이 사업지에 걸맞게 차별화된 아파트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마을공동체 사업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주거문화공간'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입주민들의 재능기부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살고 싶은 아파트, 행복한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공사비 3.3㎡ 당 369만원에 이주·철거 12개월, 공사기간 42개월(착공일 기준), 입주 2022년 9월로 공사기간 및 입주예정 기간 등 사업 진행에 무리없는 현실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또 공사비 및 토질여건에 따른 공사비 조정이 없는 등 조합원을 우선 고려한 조건들로 시공단가의 접점을 찾아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해당 단지의 착공 및 분양은 2019년 5월 예정이다.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