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글로벌 시장 공략 …수익성 극대화 전략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글로벌 시장 공략 …수익성 극대화 전략
  • 승인 2017.03.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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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원 대표이사 ㅣ 키움증권
 
[비즈트리뷴] 키움증권이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 및 로보어드바이저를 필두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사장 권용원)은 지난 1월 태국의 피낸시아사이러스(Finansia Syrus) 증권사와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르면 이번주 SBI그룹과 일본 도쿄 본사에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의 이같은 글로벌 행보는 올초 권용원 사장이 앞세운 해외진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에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있다.

홈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PC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으로 스마트폰에서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주식거래를 할 수 있어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은 태국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여러 동남아 국가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플랫폼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특히 SBI그룹과 일본 도쿄 본사에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일간 로보어드바이저 온라인자산관리 등 핀테크 부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는 등 핀테크 분야에 강점을 가진 만큼 약 25조원의 자산을 기반으로 새 사업기회를 찾고 있는 SBI그룹이 힘을 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같은 키움증권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올 1분기에도 저축은행 자회사의 이자수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우리은행 주가 상승으로 상품운용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키움증권은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무난히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