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11번째 국가 말레이시아 론칭 "현지화 전략 내세운다"
삼성페이, 11번째 국가 말레이시아 론칭 "현지화 전략 내세운다"
  • 승인 2017.02.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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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부가 서비스로 지갑 대체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가 글로벌 11번째 국가로 말레이시아에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컨벤션센터(KLCC)에서 현지 주요 은행, 파트너, 미디어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페이 정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말레이시아까지 총 11개의 국가로 삼성페이의 영토를 확장했으며, 동남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 호주, 태국에 이어 4번째다.
 
■ 3대 로열티 카드 채용 등 '현지 공략'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메이뱅크(MayBank), △시티은행(Citibank), △말레이시아 국제상업은행(Commerce International Merchant Bank)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 등 4개 주요 은행과 협력해 신용카드, 선불카드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3대 로열티 카드 업체인 B 인피니트(B Infinite), 보너스링크(Bonuslink), 선웨이 팔즈(Sunway Pals) 등과 손잡고 로열티 카드 부가 서비스도 지원해 현지 공략에 나섰다.

로열티 카드는 해외 일부 국가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멤버십 포인트 카드로 제휴된 가맹점에서 포인트 결제와 혜택 등을 제공한다.
 
▲ 말레이시아 현지의 한 커피점에서 고객이 삼성 페이로 결제 하고 있다.l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현재 싱가포르(교통카드), 호주(멤버십카드), 태국(기프트카드) 등 각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부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모바일 간편 결제를 넘어 지갑을 대체할 모바일 월렛(Mobile Wallet) 서비스로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리쥬이시앙(Lee Jui Siang) 삼성전자 말레이시아법인 IM 부문담당 상무는 "삼성 페이는 디지털 이코노미(Digital Economy)로의 변화를 지원하는 강력한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안전한 e-Payment 환경 구축이라는 말레이시아의 국가적 아젠다에도 부합한다"며 "삼성 페이를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마이클 풍(Michael Foong) 메이뱅크 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삼성 페이 론칭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선진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디지털 뱅킹에 대한 니즈를 만족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