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원생활 꿈 이뤄줄 '자이더빌리지'…대형건설사 단독주택단지 시대 연다
[현장] 전원생활 꿈 이뤄줄 '자이더빌리지'…대형건설사 단독주택단지 시대 연다
  • 승인 2017.02.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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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3.3㎡당 1500만원대지만 … 실사용면적 2배 넘어
▲ 자이더빌리지 l GS건설 제공
 
지난해 경직된 부동산 경기 속에서도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건설사에서 소위 '대박' 쳤다고 말하는 주택 형태는 다름 아닌'테라스하우스'였다. 꽉 막힌 구조의 아파트에 답답함을 느끼고, 층간소음의 걱정을 해소하며, 아이들에게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누리게 해주고 싶다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다.

GS건설은 대형건설사 중에 처음으로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해 테라스하우스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대규모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자이더빌리지'를 선보인다.

김필문 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은 22일 "타운하우스는 신도시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초역세권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 보안 등 모든 것을 갖춘 '자이더빌리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1500만원으로 기존 타운하우스에 비해 책정 비율을 낮게 잡았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GS건설에서도  '자이더빌리지'라는 브랜드를 따로 론칭하고, 동종 업계에 수많은 자문을 구해 시공에 공을 들인 만큼 미래형 타운하우스 조성에 욕심을 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 아파트와 주택 장점만 결합했다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마산동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자이더빌리지'는 GS건설이 LH로부터 용지를 공급받는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 리츠 사업으로, 전용 84㎡의 단일 면적에, 총 5개 단지 525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총 6가지 종류가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 GS건설 제공
 
크게는 층별로 침실을 분리시켜 세대 구성원 간의 사생활 보호를 극대화시킨 'A형'과, 2층에 주방과 거실 등 공용공간을 배치하고 3층에 침실들을 나란히 구성해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가족공간 중심으로 설계한 'B형'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눠지며, 세부적인 차이를 조금씩 둔 A1,A2,A3와 B1,B2,B3로 또 다시 나눠지는 형태다.

이날 찾은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에서는 △84㎡A1형과 △84㎡B1형을 만나볼 수 있었다.

공통적으로는 개인 정원, 층 마다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되는 최대 3개의 테라스와 4층 다락까지 포함돼 있어 전용면적 84㎡ 라는 말이 무색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실사용면적은 2배 이상에 달하는 70평에 가깝다는 게 GS건설 측의 설명이다.

▲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에 자리하고 있는 △84㎡B1 타입 외관. 4층 다락방은 따로 떼어내서 전시돼 있다 l 출처=비즈트리뷴
 
▲ 곳곳에 사용자를 생각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 구성이 눈에 띄었다 l 출처=비즈트리뷴
 

집 구조의 중심축에 위치한 계단을 오르면서 어느곳과도 트여있는 시야에, 테라스까지 이어지는 넓은 공간감까지 더해져 답답한 느낌을 없애면서도 공간 구성에 재미를 더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단지 내 산책로, 둘레숲, 테마정원도 들어선다. 테라스와 정원은 카페, 화원, 바비큐장 등 각 세대의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다. 주차공간은 가구별로 2대까지 보장된다.

고화질 HD급 CCTV와 방범형 도어카메라, 무인택배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 등 기존 자이 브랜드 아파트에서 제공되던 관리 시스템도 유사한 수준으로 제공돼 단독주택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GS건설은 이외에도 지역 내 주요 기관 및 업체들과 멤버십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입주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단지 내 카쉐어링 서비스도 지원된다.

■ 분양가 평당 1500만원대지만 … 실사용면적 2배 넘어

'자이더빌리지'는 한강신도시 입주가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김포시의 부동산 시장이 훈풍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11.3 부동산 대책의 각종 규제로부터도 자유롭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여기에 내년 말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20분대, 상암DMC 및 마곡지구까지 30분대, 서울역 및 여의도까지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5단지는 한강신도시 중심 상업시설 및 운양역과 가까워 도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1~3단지는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예정)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한강신도시 호수공원과도 가깝다.

또 4단지는 마산역 주변에 있으며 팔봉산과 가현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 자이더빌리지 조감도 l GS건설 제공
 

자이더빌리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500만원 수준으로, 기존에 동탄·파주 타운하우스의 경우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160~170%에 해당되는 가격으로 책정된 반면, 자이더빌리지는 140% 정도로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설명이다.

단지별 분양가는 4억대에서 6억 초반대까지 다양하고, 5단지>3단지>2단지>1단지>4단지 순으로 높게 책정됐다.
 
한편 자이더빌리지 청약접수는 오는 28일 현장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신청은 1인당 각 단지별로 1건씩, 최대 5건까지 할 수 있고, 당첨자 발표 및 동호수 추첨은 다음달 3일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청약 통장이 필요없고 재당첨 제한, 거주지역, 주택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청약할 수 있어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정액제(500만원)와 중도금 무이자로, 발코니 확장비용이 별도로 들지 않으며 대출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중도금 대출은행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김필문 분양소장은 "이 같은 형태의 주택 공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사전홍보 기간에도 끊임없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01-4(한강중앙공원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