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글로벌본드15억 달러 발행 성공
산은, 글로벌본드15억 달러 발행 성공
  • 승인 2017.02.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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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B 산업은행 로고
 


산업은행은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본드는 만기 및 금리(변동,고정) 등이 다른 여러 조건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멀티플 트란쉐(Multiple-Tranche)구조로 발행됐으며, 3년 만기 변동금리 5억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 5년 만기 변동금리 5억달러로 구성됐다.

산업은행은 연초 불안한 장세 속 일시적으로 형성된 시장안정 모멘텀을 활용해 마이너스 NIP(신규발행프리미엄)로 발행을 성공시켰다. 5년 만기물의 경우 유통금리 수준 대비 3~4bp 낮게, 3년 유통금리 수준(Libor + 45bp) 대비 NIP ‘0’으로 발행한다.
  
앞서 산업은행은 2016년 9월 한국계 역대 최저금리로 10년물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대표 차입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이어 발행금액 대비 2.7배수에 달하는 40억불 주문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시키고 美금리 인상을 앞두고 유동성 동향 및 투자 성향 등을 감안한 복수의 금리형태 및 만기로 구성 등 각 투자자들의 가격 긴장도를 제고하며 유리한 금리 수준 발행에 성공한 사례들을 추가하고 있다.

향후 한국계 발행물에 유리한 금리 인하 모멘텀 제공해 마이너스 NIP 발행으로 상반기에 대기 중인 한국계 발행물의 경쟁력있는 Pricing 여건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중앙은행 및 SSA(ADB 등 범 국가적 국제금융기관, 독일의 KfW등 정책금융기관 등을 지칭) 투자자 비중이 45%에 이르는 등 AA등급 발행자 지위에 걸맞는 우량 투자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와 관련 투자자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53%, 유럽 25%, 미국 22%로 형성됐다.




[비즈트리뷴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