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무선충전 기능 제공 · 갤S8 두개 인공지능 탑재
▲ 광학인식센서가 탑재된 이미지 l 출처=WCCFTECH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에 사활을 걸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탑재될 기능들에 대한 전망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으로 불리며 10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애플 '아이폰8'에는 무선 충전 기능이 옵션으로 지원된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8'에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가 들어갈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또 다른 인공지능도 함께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아이폰8 '무선충전' 기능 탑재된다
폰아레나 등은 1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KGI 증권의 애널리스트 궈밍치를 인용해 애플이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무선 충전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될 것으로 전망되는 'Qi 1.2' 무선 충전 기술은 기존 Qi 규격과 달리 급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Qi 1.2' 는 2015년 6월 발표된 것으로, 5W까지 전력을 공급 받을 수 있는 Qi와 달리 최대 15W까지 전력 공급을 받을 수 있어 무선으로도 30분만에 60%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애플은 물론 이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지는 않는다.
삼성의 갤럭시 S6와 S7 처럼 무선충전을 지원하지만 패키지에 무선충전 패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별도의 액세서리를 구매해야 한다.
아이폰의 무선 충전 액세서리 공급자는 중국 업체인 '럭스쉐어'(Luxshare)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럭스쉐어는 애플워치의 무선충전기 속 코일을 제공하는 제공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애플은 또 아이폰8에 아이폰7의 번들이었던 '라이트닝-투-3.5mm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USB-C 케이블도 계속 별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홈 버튼 대신 전면 광학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하고, 전원과 볼륨 버튼까지 제거할 방안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져 심플함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됐다.
궈밍치는 이외에도 아이폰8이 5인치 모델뿐 아니라 5.8인치 모델로도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엣지 글래스의 OLED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 두 개의 인공지능 탑재될 '갤럭시S8'
1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타임스는 "삼성이 유럽 지식재산권청에 '삼성 헬로(Hello)' 상표등록을 신청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갤럭시S8에 빅스비 외에 '삼성 헬로(Hello)'라는 또다른 인공지능을 탑재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내달 29일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은 그동안 흘러나온 정보에 따르면, 빅스비를 탑재할 가능성과 함께 이를 위한 센서가 후면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됐고, 이어폰 잭 단자를 그대로 유지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베젤이 거의 없는 전면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갤럭시S8 5.7인치, S8 플러스 6.2인치로 화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갤럭시S8 랜더링 이미지 l 출처=GSM아레나
'헬로'는 게임, 음악, 날씨, 뉴스, 등 각종 콘텐츠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로, 빅스비와 연동해 스마트폰을 작동시키는 일종의 '런처'와 비슷한 서비스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의 특허등록 설명에 따르면, 헬로는 사용자의 습관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한눈에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
테크타임스는 "구글의 스마트폰 앱을 관리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돕는 관리 시스템인 런처서비스 '구글 나우'와 유사할 것"이라며 "검색 기록이나 지리정보, 이메일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한편 헬로가 빅스비와 어떻게 연계될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테크타임스는 "삼성헬로가 독립적인 AI가 되기보다는, 빅스비를 지원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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