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지난해 순익 대폭 증가 어떻게?
JB금융지주, 지난해 순익 대폭 증가 어떻게?
  • 승인 2017.02.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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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사업 적극 대응
JB금융지주가 지난해 전년 대비 33.8%나 증가한 당기순이익 2019억원을 거뒀다. 

11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건전성지표를 나타내는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대비 각각 1.16%, 1.04%로 0.11%, 0.15% 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속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 역시 영업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 영향으로 전년 대비 0.23%포인트 하락한 0.56%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보통주자본으로의 대손준비금 인정과 위험가중자산의 철저한 관리로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대비 0.54%포인트 상승한 7.94%(잠정)를 나타냈다.

JB금융지주측은 "지난해 대출 증가와 함께 핵심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자산 건전성 및 안전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는 적극적인 핀테크 대응 사업과 해외 진출에도 적극나설 방침이다.

전북은행은 지역 밀착 경영을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 성장과 비이자수익 증대, 자산건전성 제고 등을 적극 시행해 지역경기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0.6% 증가한 568억원(PPCB 32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달성했다. 

광주은행은 수도권으로의 영업 네트워크 확대와 서민금융 강화 등 적극적인 영업력 확대와 경영효율화를 병행한 결과 전년대비 78.7% 늘어난 1034억원을 시현했다.

▲ JB금융지주 여의도사무소
 
비은행 부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자동차전문여전사인 JB우리캐피탈은 안정적인 자산성장과 수익원 다변화로 연간 순익 기준 7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4.5%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이다.

JB자산운용은 운용자산이 전년도 1조 수준에서 5조원대로 대폭 확대됨과 동시에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토대를 적극적으로 갖춰나가면서 수익 또한 흑자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은행) 연간 NIM(순이자마진)은 전년대비 0.05%p 하락한 2.22%(전북은행 2.29%, 광주은행 2.16%)를 나타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며 "리스크를 고려한 수익성 중심으로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인 핀테크 대응 사업과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잠재 성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에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본격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효과로 보다 가시적인 보통주자본비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