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글로벌社 협력… IoT 중심 '블록체인' 컨소시엄 시동"
시스코 "글로벌社 협력… IoT 중심 '블록체인' 컨소시엄 시동"
  • 승인 2017.01.31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출처='TNS Europe'
 
[비즈트리뷴]거대 미국의 정보 통신 회사 시스코가 Bosch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과 손잡고 IoT 기반의 블록체인 컨소시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기술 전문 외신 'TechFirstpost'는 30일 (현지시간) "시스코가 Bosch와 다른 회사들과 함께 현재 비트코인에 의해 활용되는 수준에 머물어있는 블록체인을 어떻게하면 IoT(사물인터넷) 어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개발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높은 기술 수준으로 끌어올릴 지 논의하는 컨소시엄을 열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외신 'Newsbtc'도 (현지시간) 29일  "시스코는 네트워킹 텔리콤 영역의 강자로 이름이 높고 Bosch 또한 전자기 시장에서 강한 발자취를 남겨왔다"며 "현재 뜨거운 영역으로 떠오르는 사물인터넷 기술에 이러한 강자들이 만난다면 놀라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컨소시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Bank of New York Mellon과 Foxconn Technology Group, security company Gemalto, BitSE 그리고 Chronicled 등으로 구성되있는 컨소시엄 그룹은 "컨소시엄을 통해 사물인터넷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 출처='Atolic'
 

IoT "'센싱·인프라·보안' 기술의 밸런스"

사물인터넷은  Internet of Things(IoT)의 약자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세탁기부터 쇼핑 컨테이너까지 일상 생활에 대부분 제품군을 아우르는 사물인터넷 기술은 그야말로 인터넷과 사물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하는 현재 떠오르고 있는 중요한 기술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 요소로는 유형의 사물과 주위 환경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센싱 기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각종 서비스 분야와 형태에 적합하게 정보를 가공하고 처리하거나 각종 기술을 융합하는 '서비스 인터페이스 기술'이 핵심이며 대량의 데이터 등 사물 인터넷 구성 요소에 대한 해킹이나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기술'도 필수적이다.

TechFirstpost는 "이러한 여러 시스템들이 균형을 이뤄서 작동되는 사물인터넷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나 사업자들은 인터넷에 연결
된 디바이스를 소유함으로서 편리하게 사물과 즉석으로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지만 해킹될 우려가 있다는 단점 또한 감당해야한다"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블록체인은 분산장부로서 여러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크에 정보가 분산되어 기록되어 이전 중앙 정보시스템에 한번에 저장 기록되던 시스템과 달리 해킹될 가능성을 낮추고 보안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온라인 금융 거래에서 해킹을 막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블록체인은 글로벌 회사들의 쏟아지는 관심으로 현재 수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한창 진화중이다.

Bosch 소프트웨어 혁신 담당 수석인 Dirk Slama는 "우리는 산업전반에 블록체인 활용을 위한 어마어마한 잠재성을 예의주시해 왔다"고 말했다.

Dirk Slama는 "수많은 이해당사자가 개입되어있고 복잡한 인터넷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도 수많은 제품들이 어떻게 이동하고 유지되는지 파악할 수 있고, 부정조작이 불가능한 것은 블록체인 기술만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테크크런치'
 

IoT 개발 블록체인 컨소시엄, "글로벌사들 협업 시너지 기대"

IBM이나 Hitach는 Linux Foundation 회사 주도하에 열리는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반면, 40여개 은행들은 글로벌 스타트업 블록체인 연합 R3 CEV의 구성원들이다 .

몇몇 금융회사들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블록체인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할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젬알토(Gemalto)의 제품 전략 디렉터인 Joe Pindar는 "물리적 특성에 따른 아이덴티티를 보호하고 패키징하는 것은 다음 십수년간을 좌우하는 큰 사업 기회로 대두되고 있다"며 "그만큼 논리학자들이 상당한 가치를 매기는 영역인 블록체인은 에너지와 약학과 같은 규제산업처럼 다음 10년을 아울러 성장해 블록체인 구성 요소가 이용자에게 모두 공개되는 수준으로 발전될 것이다"고 말했다.

Newbtc는 "Pindar의 언급은 블록체인 혁명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어떤 산업도 가상화폐의 급성장을 부인할 수가 없는 현실인 만큼 사물인터넷 컨소시엄은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사물인터넷과 블록체인에 진화를 위해 힘을 모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이 현재 급진적인 성장으로 매우 고도화되고 있어 오히려 회사가 투자한 만큼의 수익을 거두기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기술회사들의 성급한 블록체인 투자전략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