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글로벌기업①]주역은 누구인가
[4차산업혁명, 글로벌기업①]주역은 누구인가
  • 승인 2017.01.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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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간 융복합 빨라진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의 면면은 누구일까.
▲ 4차 산업혁명 ㅣ 삼성디스플레이
 

KB증권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뛰고 있는 글로벌기업들을 정리, 발표했다.

KB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29일 "이번 CES2017은 산업간 융합이 본격화되고 미래의 우리 생활 대부분이 빠르게 이종교배, 연결(connected)화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전초전이었다"며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플랫폼을 활용한 수많은 제품, AR/VR를 활용한 여행 및 교육, 스포츠업계 그리고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장착한 의류업계, IoT를 활용한 스마트 홈 가전제품 등이 그 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처럼 산업간의 융∙복합과 기술혁신을 통해 스마트 홈, 스마트 마트, 스마트 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이 미래 우리의 삶으로 빠르게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 AI, 사물인터넷, 차세대 통신기술(5G), 로봇, 블록체인, 드론, 3D프린터, 빅데이터, 무인운송수단, 바이오 공학, 신소재, 공유경제, VR/AR 등이 미래의 먹거리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기술중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라 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글로벌 업체인 국내 S사 등이 있으며 핵심 기술인 각종 칩∙센서∙모듈, 소프트웨어, 통신네트워크, 인공지능 플랫폼, 빅데이터, 클라우딩컴퓨팅 등의 주요 분야에서는 글로벌 업체들이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주요 기업으로는 인텔(INTC), 퀄컴(QCOM), 앤비디아(NVDA), 구글(GOOGL),아마존(AMZN), 마이크로스프트(MSFT), TI(TXN), 모빌아이(MBLY), 테슬라모터스(TSLA),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콘티넨탈(CON GR), 델파이(DLPH), 오스람OPTO(비상장), Maxim Integrated(MXIM), 시놉시스(SNPS) 등이 있다.

▲ 4차산업혁명 주요기술 ㅣ KB증권
 
산업간 융복합 빨라진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CES 2017’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산업간의 장벽이 허물어지며 본격적인 ‘융합’시대,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각축장이었다.

과거 CES에서는 주로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신기술을 확인하고 새로운 트랜드를 확인할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최근 몇 년 사이 CES에서는 가전업체뿐만 아니라 자동차,여행, 헬스케어, 스포츠업계 등 다양한 업종과 기업들이 참여하며 글로벌 신기술과 서비스트랜드의 변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하게 PC를 통해 게임을 하고 웹서핑, 쇼핑을 하던 시절에서 이제는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맞춤쇼핑을 하고 금융거래를 하는 상황까지 발전했다. 이는 통신네트워크 발전과 금융결제시스템, 게임, 핸드셋, 컨텐츠 그리고 인터넷 플랫폼이 하나의 유기적인 융합 결과물(ICT, CPND)로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모바일 산업의 성공 발전을 경험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ICT의 혁명이 기업 자체의 고유 영역을 파괴 한다던지 산업간의 융∙복합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그리고 일찍이 IT와 자동차가 결합되어 전기차가 탄생되었으며 빠른 속도로 개발up 되고 있는 IT 신기술과 자동차산업이 융∙복합되면서 ‘자율주행자동차, 커넥티드카’라는 새로운 운송수단이 등장하였다. 물론 10년뒤의 자동차는 자율주행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다.

필자는 지난해 9월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전쟁이 시작됐다’라는 자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주요 기술에 대해 언급하였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차세대 통신기술(5G), 로봇, 블록체인, 드론, 3D프린터, 빅데이터, 무인운송수단, 바이오 공학, 신소재, 공유경제,
VR/AR 등을 미래의 먹거리로 소개했다.

이번 CES 2017’의 주요 키워드 역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self-driving vehicles), 스마트 홈, 차세대 네트워크 5G 등으로 뽑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있는 주요 기술이다.

▲ 음성인식시장이 치열해지고 있다. ㅣKB증권
 
■4차 산업혁명은 AI, 자율주행자동차, VR/AR, 사물인터넷이 주도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물리적 공간, 디지털 공간 및 생물학 공간의 경계가 없어지고 융합되는 기술 혁명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4차 산업혁명을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다. 그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고 속도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할 정도로빠르며 규모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이 주는 기회가 엄청난 만큼, 그로인한 위기와 문제점 또한 많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들이 정보통신기술(ICT) 및 기술혁신 등과 융합되어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새로운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1차는 동력(증기기관 발명), 2차는 대량생산, 3차는 IT(디지털혁명)와 산업의 결합, 자동화 그리고 이제는 여러 분야의 다양한 기술혁신과 산업이 ‘융복합’된,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우리는 최적의 스마트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고 기업 입장에서는 최적의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미 지능정보기술은 기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이 개발중인 자율주행자동차, PC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업체인 IBM ‘왓슨’의 암 진단 서비스, 애플의 인공지능 비서서비스인 ‘시리’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지능정보기술은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며 향후 산업구조 재편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서비스 및 자율주행자동차, VR/AR, 드론, 사물인터넷, 로봇 등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AI, 자율주행자동차, 3D
프린터, VR 등이 글로벌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속에 관련 기술개발과 제품, 서비스 개발이 빨라지고 있다.

▲ 스마트공장 개요 ㅣKB증권
 
■4차 산업혁명 시작은 ‘스마트공장'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은 기본적으로 ‘스마트공장'이라 할 수 있다. 기존 공장자동화(기계가 노동력 대체)와는 다르게 스마트 공장은 공장내 설비가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생산과정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점이다. 일명 ‘Self Control Factory’다.
스마트공장은 다양한 센서와 장비가 수집하는 정보를 IoT 및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시설에 적용, 생산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된다. 독일의 지멘스, 보쉬, 메르세데스-벤츠,BMW 등이 제조공정에 일부 스마트공장 개념을 도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독일, 일본 등을 중심으로 서로간 주도권을 잡으려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독일은 2006년 시작한 ‘하이테크 전략 2020’을 바탕으로 2011년 ‘인더스트리 4.0’이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스마트 공장은 하나의 제품을 대량생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제품에 대해 주문부터 소비자 욕구를 반영해 제조단계에 적용해 고객 지향형 맞춤형 생산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일본과 중국은 모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은 ‘일본 재흥전략 2016’을, 중국은 ‘중국제조 2025’를 국가전략으로 책정하고 제조업 혁신과 스마트공장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례로 일본에서는 공공 공사의 측량과 설계 등에 소형 드론 활용을 의무화할 예정 등 드론으로 4차 산업혁명 주도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구글, 아마존, 애플, 인텔, 앤비디아, 퀄컴, GE 등 기업 스스로가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빅데이터, 클라우딩컴퓨터, 센서, 소프트웨어, AI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관련 체인을 대부분 선점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은 대부분의 산업과 제품, 서비스에 적용 전망

이처럼 4차산업 혁명의 큰 흐름은 스마트 공장(팩토리)으로 출발하지만 스마트 홈, 스마트 마트, 스마트 팜 등 대부분의 산업과 서비스에 일정부분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더 빠른 속도로 다방면에서 활용될 것이다.

이번 CES에서 LG전자는 '딥씽큐'를 발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스마트 홈을 선보였으며 ‘허브로봇’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확장성 있는 스마트 홈을 구현했다. (허브로봇을 통해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가능)

그리고 자율주행자동차가 대거 전시되며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가늠할 수 있었으며 여행, 교육, 스포츠, 웨어러블, 피트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간 융합 제품 및 서비스가 전시되는 등 CES에서 선보인 기술과 제품들이 바로 4차 산업을
이끌어갈 주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와같이 CES 및 4차 산업혁명 전망을 통해 알 수 있는 기본 핵심기술은 바로 반도체 및 각종 센서, 칩, 소프트웨어, AI, 통신네트워크,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산업, 업종, 서비스 사이의 융∙복합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위의 기술들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은 어디일까?

바로 미국 기업들이 대부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빅데이타, 클라우드 컴퓨팅, AI,IoT가 확장될수록 수혜를 보는 업체들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일 것이다. 국내 S 기업들,마이크론, 도시바 등이다. 글로벌 업체들이 왜 공격적으로 낸드플래시 반도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는지 단순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물론 또 다른 필수 기술로는 각종 칩, 센서, 소프트웨어, AI, 통신네트워크 기술, 빅데이터,클라우드컴퓨팅 등 일 것이다. 관련업체로는 아마존, 구글, 인텔, 앤비디아, MS, 퀄컴,IBM, 시스코, 애플, 넷플릭스, 테슬라모터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OSRAM OpTo, 콘티
넨탈, 델파이, 모빌아이, 시놉시스, 코닝 등이 글로벌 주요 리딩기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