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로봇챔피언십, 2000여명의 학생들 참가 "성황"
코리아로봇챔피언십, 2000여명의 학생들 참가 "성황"
  • 승인 2017.01.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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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C 대회 전경 l FEST창의공학교육협회
 
FEST창의공학교육협회(협회장 도경민 교수)가 주최하고 글로벌 무선통신기술 기업 퀄컴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로봇 축제인 ‘2016-2017 코리아로봇챔피언십(Korea Robot Championship, 이하 KRC)’이 지난 21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A홀에서 국내 초·중·고등학생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교육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FEST는 세계적 로봇 대회를 주최하는 비영리 국제 청소년 기관 FIRST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로봇 축제를 열어 창의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11년 FLL 부문으로 시작된 대회는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였으며 FTC(FIRST Tech Challenge), FLL(FIRST LEGO League), FLL Jr.의 3개 부문 2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성장했다. 

특히 코리아로봇챔피언십은 이기기 위한 경쟁 위주의 대회가 아닌 인문학적 요소가 강한 로봇 축제로 알려져 있다.

‘Leadership over Robots’라는 슬로건에서 나타나듯이 KRC는 팀원들과의 팀워크, 결과물의 창의성, 다른 팀원들과의 교류 및 협력 등 우리의 미래 세대로서 가져야 할 리더십 역량에 대한 요구를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FLL 및 FLL Jr.은 매년 제시되는 글로벌 주제에 대해 참가팀들이 연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설계됐다.

 FLL Jr.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구성된 팀이 올해의 주제인 ‘동물과의 공존’을 표현하는 작품을 제작하여 발표하며, FLL은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로봇 경기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디자인, 핵심가치 심사를 통해 주제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FTC는 상대 동맹에 대한 분석, 대응 전략 수립 등의 과정을 통해 다른 팀과 승리 전략 구상하고 상호 협력하도록 설계됐다.

FTC는 중학생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 다른 팀과의 동맹을 구성하여 경기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KRC 개막을 알리는 워크샵에서 퀄컴은 KRC FTC 부문의 팀 중에서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진 18개의 팀을 선정하여 각 팀에게 대회 참가에 필요한 로봇 제작용 컨트롤러 및 로봇 재료 등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또한 퀄컴의 지원으로 FEST는 이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기초 로봇 제작 교육, 로봇 연습경 기장 운영, 참가팀 코치와 학생들을 위한 정기적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특히 퀄컴은 여성 공학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여학생 단일팀이나 여학생이 주장인 팀에는 별도의 장학금을 추가 전달하는 등 잠재력 있는 미래 여성 공학도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더 많은 학생들이 공학과 과학에 기반한 사고와 체계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경험하고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6-2017 코리아로봇챔피언십은 퀄컴, 주한 미국 대사관, 주한 루마니아 대사관, 서강대학교, 한국전기전자학회, 전자신문, 노밸리스 코리아, 퓨너스, UL 코리아, 레고 에듀케이션 등 다양한 유관기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