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회장 선출 회추위 개최 …회장후보는?
신한금융 차기회장 선출 회추위 개최 …회장후보는?
  • 승인 2017.01.04 2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포스트 한동우는 누구일까 ㅣ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대표이사 회장후보 추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차기회장 선출 작업에 돌입했다.  

4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회추위 위원들은 대표이사 회장후보 추천 절차, 회의 일정 및 후보군 심의 기준 등 회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했다. 

이어서 회추위 위원들은 신한금융그룹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회장 후보군을 현임 자회사 CEO와 전임 자회사 CEO 등 포괄적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회장 후보들의 경력과 재임 중 성과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상경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회장인 한동우 사내이사와 고부인, 박철, 필립 에이브릴, 히라카와 유키 사외이사, 남궁훈 기타 비상무이사 등 7명의 위원으로 짜여져있다. 

차기 회의에서는 이날 검토한 후보군 중에서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압축된 후보에 대해 향후 일정을 안내하고, 후보 수락 여부 등을 확인해 최종 후보 추천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기 회의는 추가 심의 자료 등이 준비되는 대로 열기로 협의했으며, 구체적 일정은 회추위 위원장이 추후 통지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후보군을 심의해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추천하며,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회추위가 추천한 회장 후보에 대해 그 적정성을 심의, 의결하여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최종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차기회장 후보는 누구?

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는 조용병 현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현 신한카드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 등이 꼽히고 있다.
이외에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금융지주와 계열사 전 현직 CEO들도 회장 후보군에 포함된다.  
 
신한금융 안팎에서는 조 행장과 위 사장 2인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있다. 현직 CEO 프리미엄과 함께 신한금융의 핵심 주력 계열사인 은행과 카드사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 내규상 회장 임기 만료 2개월 전까지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한동우 회장은 오는 3월 말 임기가 끝난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