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 IoT 접목한 '홈 보안' 서비스에 주목
이동통신업계, IoT 접목한 '홈 보안' 서비스에 주목
  • 승인 2017.01.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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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모든 사물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IoT가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돼 가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보안에 관련된 서비스들을 내놓아 주목된다.

KT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홈캠 단말로 촬영되는 영상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홈CCTV인 ‘GiGA IoT 홈캠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가장 먼저 홈CCTV인 '맘카' 출시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최근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인 ‘지키미'를 공개했다.

■ KT, ‘GiGA IoT 홈캠2’ 출시

KT는 기존에 출시한 ‘GiGA IoT 홈캠1’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홈CCTV 상품 ‘GiGA IoT 홈캠2’(이하 홈캠2)를 출시했다.

홈캠2는 ▲노약자 및 반려동물 케어를 위해 장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사용자에게 푸시 알림을 발송하는 '안심 알림' 서비스  ▲200만 화소의 Full HD로 보다 선명한 모니터링 ▲원터치 버튼 하나로 홈캠 자동 회전 스캐닝 ▲자동삭제 기능이 적용된 64GB의 SD카드에 데이터 보관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홈캠2는 또 홈캠1에서 서비스 되던 KT텔레캅 1회 무료 출동, 소리 감지·녹화 스케줄링, 야간 모니터링, 1년 제품 무상 A/S 등의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한다.

▲ KT 'GiGA IoT 홈캠2' 출시 l KT 제공
 

홈캠2는 KT매장,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올레샵을 통해 가입할 경우에는 이마트 상품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된다.

김근영 Home IoT 사업담당 상무는 “KT텔레캅 1회 무료 출동과 더불어 새로 출시한 홈캠2의 차별화된 기능인 ‘안심 알림’ 서비스를 통해 노약자 보안·안전에 특화된 KT만의 홈CCTV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 LG유플러스, 맘카와 IoT캡스 연동

LG유플러스가 선보인 홈CCTV '맘카'는 HD급 화질이 대부분이던 홈CCTV 시장에 풀HD급 200만 화소의 화질을 적용해 세번째 버전인 '맘카3'까지 업그레이드하며 가입자 11만명을 돌파했다.

맘카3는 또 70도 내외의 화각을 90도로 개선해 카메라 조작 없이도 고객이 최대한 넓은 시야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영상 저량 용량은 25일로, 기존 홈CCTV들보다 약 5배 정도 많은 양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기존 모델에서 제공했던 ▲적외선 LED로 선명한 야간 모니터링 지원 ▲프라이버시 버튼을 활용한 사생활 보호 ▲스마트폰과 PC로 좌우 최대 345°, 상하 최대 110°까지 카메라 조작 ▲스마트폰으로 맘카3와 통화하는 워키토키 등 기능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맘카에 'IoT캡스'를 연동해 홈 보안 IoT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

LG유플러스의 'IoT캡스'는 글로벌 1위 보안전문 브랜드 ADT캡스, 국내 1위 도어락 브랜드 게이트맨과 제휴한 종합 보안 서비스로, ADT캡스의 출동경비 서비스, 게이트맨의 최신형 도어락에 LG유플러스의 IoT 기기와 기술을 결합했다.

침입자가 발생할 경우 도어락의 강제 열림이나 파손을 감지해 사이렌을 울리도록 하는 등 IoT 허브 기능도 고급화했다.

서비스에는 ▲게이트맨 도어락 ▲고급형 허브 ▲열림감지센서(2개) ▲스위치 ▲플러그 등 IoT 기기 5종과 ▲ADT캡스 출동경비 서비스 ▲화재·도난 보상 서비스가 포함된다.

■ SKT, 혼자사는 여성 위한 '지키미' 선보여

SK텔레콤은 최근 20·30대 1인 가구 여성을 위해 특화된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 ‘지키미’를 출시했다.

지키미는 혼자 사는 여성을 위해 특화된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로 외부침입 실시간 감지, 위험 경보 알림 등 다양한 안심 기능을 제공한다.
 
지키미는 ‘SOS버튼’과 ‘문열림센서’ 등 2종으로 구성되며, 향후 자신의 위치와 긴급상황을 알리는 '112 문자신고'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키미는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버튼만 누르면 위험 경보 사이렌이 울림과 동시에 사전에 입력한 최대 5명의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시지 통보를 해준다.

또 문열림센서를 통해 고객에게 문 열림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외부 침입을 감지할 수 있다.

특히 ‘SOS버튼’을 누르면 보안업체 NSOK 상황실로 구조요청 신호가 전달,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한다.

▲ SKT '지키미' 출시 l SK텔레콤 제공
 
 

지키미 상품 구입은 전국 SK텔레콤 매장과 T월드, 11번가, 인터파크, 원스토어 등에서 가능하며, 향후 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넓힐 계획이다.

SK텔레콤 고객뿐 아니라 타 통신사 고객들도 제품 구매 후 스마트홈 앱을 다운받아 기기와 연동만 하면 바로 지키미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영훈 SK텔레콤 Home사업본부장은 “혼자 사는 1인 가구 여성 대상 범죄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지키미 서비스가 싱글 여성 등 방범에 취약한 계층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