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온실과 식물공장 결합된 스마트팜 선도하나
그린플러스, 온실과 식물공장 결합된 스마트팜 선도하나
  • 승인 2016.12.28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유리온실 ㅣ 그린플러스
 
그린플러스가 온실과 식물공장이 결합된 스마트팜 시장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산업용 알루미늄 압출 제품과 첨단 유리온실, 식물공장을 설계, 시공하는 업체로 한국농업시설협회로부터 온실시공능력평가 1위업체로 5년 연속 선정된 기업이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알루미늄 47%, 국내 온실사업 28%, 해외 온실사업 25%로 구성된다.

28일 대신증권 박양주 연구원은 "국내 온실의 약 98%가 비닐하우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81%가 내구연한인 15년을 상회하고 있어 유리온실로 대체되는 시장 성장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의하면 간척지를 미래농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목표를 가지고 있어 새만금 간척지를 중심으로 첨단온실에 대한 개발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기존의 비닐하우스가 아니라 사물인터넷과 식물공장이 결합된 스마트팜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사업인 양식업 매출은 2017년에 본격적으로 매출 발생

자회사인 어업법인 그린피시팜 설립을 통해 장어, 새우 양식업 진출, 하반기에 ‘빌딩형 어류 양식 시스템’특허를 취득하여 기존 면적대비 생산성이 6~8배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양식업 매출은 2017년 100억원, 2018년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아수익성 증가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플러스는 농업법인인 그린케이팜을 설립하여 딸기 온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7년 매출액 30억원, 2018년 6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매출액 650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목표

그린플러스는 일본 온실 시공 1위 기업인 다이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첨단온실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 대형 온실 프로젝트 자재납품과 네덜란드 벤더호반과 기술제휴를 통해 중동지역 등 새로운 수출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410억원(-17%,yoy) 영업이익 30억원(-23%,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알루미늄을 포함한 철강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2015년 7.8%에서 2016년 7.3%로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2017년은 스마트팜 온실 매출 증가와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매출 증가로 본업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 서고 신규사업인 양식장, 딸기온실 매출 발생으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린플러스는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8%, 70% 증가한 650억원 5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첨단온실에 대한 수요 증가와 부가가치가 높은 하우스 농작물 생산량 증가에 따라 외형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변재연기자 byun627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