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과 AR, 앞으로 더 기대된다
VR과 AR, 앞으로 더 기대된다
  • 승인 2016.12.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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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ZDNet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은 2017년에도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란 현실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은 인위적인 특정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 다양한 입출력 장치를 통해 현실에 존재하는 것 같이 보여주는 기술이다.

2016년, 먼 미래의 기술 같던 VR과 AR이 일상으로 다가오며 크게 주목받았다. VR은 연초 CES2016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기어VR’을 소개하면서, AR은 올여름 ‘포켓몬GO’가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27일 "2016년이 VR과 AR 시장의 원년이었다면 2017년 이후로는 도약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IT 자문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2017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중 하나로 VR과 AR을 선정했다. 몰입형 콘텐츠가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VR 및 AR 산업이 2021년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기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세계 VR 시장은 2015년 말 기준 23억달러 규모였으나 2018년 5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게임 산업을 넘어 다양한 산업에 VR/AR 적용 전망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에 따르면 VR과 AR을 합한 시장 규모가  2025년 800억달러(소프트웨어 350억달러, 하드웨어 4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적용 영역도 현재의 게임 산업에서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될 것이다. 2025년 VR과 AR 소프트웨어 시장은 비디오게임(116억달러)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51억달러)와 공학(47억달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누가 뛰어드나

VR과 AR의 성장 가능성 때문에 해외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페이스북(Facebook)은 2014년 20억달러에 VR 전문 기업 오큘러스(Oculus)를 인수하고 2016년 3월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라는 VR HMD(Head-Mounted Display) 제품을 출시했다. 소니(Sony) 역시 2016년 6월 VR HMD 제품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출시했다.

구글(Google)의 자회사 나이앤틱랩스와 닌텐도의 포켓몬스터가 공동 개발한 AR 모바일 게임이 바로 ‘포켓몬GO’ 였다.

국내 기업들도 VR과 AR 시장 선점에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VR HMD 제품 ‘기어 VR’을 출시했다. LG전자도 VR HMD 제품 ‘360VR’을 출시했다. 양사 모두 자사 스마트폰 앱을 통해 VR 게임 등이 구현되는 방식으로 VR 제품과 스마트폰의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제품을 넘어서 2014년 AR 플랫폼 ‘T-AR’을 출시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지금까지보다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VR 및 AR 시장과 관련 기업들에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 출처=디지캐피탈
 
▲ 출처=디지캐피탈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