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략적 변화는 빅데이터 리더십에서 출발"
"한국의 전략적 변화는 빅데이터 리더십에서 출발"
  • 승인 2016.1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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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한국의 전략적 변화는 '빅데이터 리더십'에서 출발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김성태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빅데이터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빅데이터 리더십이야 말로 산업의 외부와 내부도 모두 이꿀 수 있는 중요한 리더십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의원은 가칭 빅데이터 활성화 및 개인정보처리에 관한 특례법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기업 현장 간담회, IOT 기업 간담회에 이어 세번째로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신한카드 이종석 빅데이터 센터장, 미래창조과학부 이재형 과장, 한국정보보안진흥원 이재호 본부장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장 등 각계각층의 빅데이터 관련장들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정치입문 배경 자체가 오늘같은 빅데이터관련 정책 및 전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였다"며 " 자칭 미래전략가로서 국회에서 이 부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빅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역사적 사명을 띠고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 80년대 초반 PC가 처음나왔을 당시부터 빅데이터 연구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성장에 비해 빅데이터 관련된 입법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며 "4차 산업에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는 lot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시장을 원활하게 이끌어나기 위해서 관련 법안 발의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ㅣ출처=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김 의원은 "국회차원에서 보다 빠르게 액션할수 있도록 이번 간담회를 개최한 만큼 이번 자리를 통해 빅데이터 관련 법안이 제대로 정립되고 국내 비지니스에 실질적으로 적용되 많은 민간 및 공공 부문에 유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지난해 2623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논란으로 인해 타산업과의 융합확산에 애를 먹고 있다.

업계에서는 빅데이터 관련 입법을 촉구하고 있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와 맞물려 제대로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제정법 역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적지않다. 

이와 유사한 추진사례로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현행 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큰 상황에서 대안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 발의돼 논의중에 있다.

해외의 경우 EU의 개인정보보호일반규정과 일본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이미 빅데이터 처리와 관련한 익명화 또는 가명화 조치에 대한 규정을 두고 있다.

김 의원은 "실제로 공공부분에서 많은 투자를 하면 빅데이터 숨은 인력들이 뭍 위로 올라올 것"이라며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획기적인 빅데이터 활성화의 물흐름을 틔우기 위해서 과감한 투자와 빅데이터 관련 입법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카드, "AI알고리즘 적용한 'FAN귄' 다양한 서비스 제공"
 
신한카드 이종석 빅데이터 센터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한카드가 개발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소비관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소셜미디어 분석툴 활용 예시 및 상권분석에 대한 새로운 분석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 센터장은 "신한카드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소비분석을 정교화하고 있고 고객 편의를 히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팽귄 디자인을 활용한 FAN페이로봇을 출시해 고객의 스마트한 소비생활 자발적인 참여 유도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사업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김영란법 시행이후 관련 비즈니스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로 고급식당 골프장 키워드와 함께 세종시와 같은 지역관련 키워드를 참고해 저녁있는 삶이라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유추할 수 있었다"며  "카드사에 최적화된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모니터링해 트랜드 연구에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 신한카드 'FAN귄'ㅣ출처=신핰카드 홈페이지 화면
 
 

■ 중소형 보험사, "빅데이터 분석기법으로 데이터분석 효율화"
 
ING생명 전성철 수석 부장은 "현재 ING생명은 중소형보험사를 대표해 보험업 빅데이타 참조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부장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보험 빅데이터 연구를 개발하고 있지만 투자금 문제로 빅3사를 제외하고는 거의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그는 "삼성화재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에 200억원이 소요됐지만 종소형보험사는 이에 비해 자금 부분에 부담감으로 선뜻 빅데이터 사업에 투자를 시작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 텍스트 데이터로 가져와 상풍 및 고객 분석을 할 것인지가 관건이었다"며 "보험업계에서는 녹취데이터가 많은 만큼 텍스트로 전환율을 높여서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를 적절히 확보해 원활하게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보험사들은 빅데이터 분석환경에 구축에 시작부터 겁을 내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업계5위 ING생명이 먼저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거친후에 빅데이터 조직 및 기법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했고 이것을 다른 중소형 보험사들과 공유함으로서 다른 보험사들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통신사·중소기업, "빅데이터, 제품개발 및 비용 최적화에 도움"
  
벤쳐기업 마인즈랩 박성준 부사장은 "중소기업으로서 현재 마인즈랩은 빅데이터 분석 가상산업 AI솔루션 스마트 스피커 등의 기술을 가지고 어떻게 대중성있게 상용화할 수 있을지 연구해왔다"며 "이를 위해서는 매일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의 개발 완성단계인 스마트 스피커에 DB를 적절히 활용해 정밀한 제품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KT 윤혜정 빅데이터 센터장은 "통신사 입장에서 볼 때 빅데이터는 특정한 영역에만 쓰이는 것은 아닌 것같다"며 "저성장산업인 통신사가 데이타를 자주 접하는데 네트워크 비용최적화 고객CS를 어떻게 효율화를 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를 데이터를 가지고 많은 시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센터장은 "빅데이터를 가지고 신성장동력을 만들라는 챌린지를 계속 받지만 쉽지 않다"며 "빅데이터 개발을 위해 어떤 인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지 계속연구 한결과 결국 창의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창의력이 빅데이터 사업전략에 관건임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김 의원은 "실제로 공공부분에서 많은 투자를 하면 빅데이터 숨은 인력들이 뭍위로 올라올것"이라며 "현재 상태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획기적인 4차산업기반 빅데이터 활성화의 물흐름을 틔워주기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함쳐 새로운 변화를 이끌 빅데이터 관련 입법 추진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