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업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지문인증 서비스 오픈
롯데카드, 업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지문인증 서비스 오픈
  • 승인 2016.11.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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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오픈했다. 

롯데카드는 업계 최초로 공인인증서나 패스워드 없이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문인증 서비스'를 롯데카드 앱(응용프로그램)에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고객들의 거래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의 여러 컴퓨터에 분산해 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거래 참여자가 장부를 분산해 보유하고, 참여자 절반 이상이 동의해야 거래가 성립돼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 가장 안전한 보안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앱카드'와 모바일 고객센터 '스마트롯데' 앱에 블록체인 기반의 지문인증 기술을 적용한다.

명제선 롯데카드 미래사업부문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지문인증 서비스를 향후 홍채인증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생체인증 서비스와 융합해 롯데카드 고객들은 편리함과 안전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금융소비자들은 롯데앱카드로 온·오프라인 결제할 때 6자리 결제비밀번호 입력을 통해 결제하거나 스마트롯데 앱 로그인 시 아이디나 패스워드 또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지문인증 서비스 적용 후에는 지문인증만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해서 다양한 서비스 이용 및 결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 회원은 아이디, 패스워드, 공인인증서 관리 등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는 이번 서비스를 도입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정보 보호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지문인증 서비스뿐만 아니라 문서 위변조 방지 서비스에도 활용해 이를 전자회원 가입신청서에 적용했다"며 "향후 채권관리 앱에도 적용하여 고객정보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