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AI 탑재한 '슈퍼폰' 개발하겠다
화웨이, AI 탑재한 '슈퍼폰' 개발하겠다
  • 승인 2016.11.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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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로 구성된 'AI 로드맵' 공개
[비즈트리뷴]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슈퍼폰'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차드 유 화웨이 소비자 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스마트폰은 더 이상 폰과 사람 간 커뮤니케이션 기능만 수행하는 수동적인 기기가 아니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정보를 스스로 다루는 기기가 바로 '슈퍼폰'"이라고 밝혔다.

▲ 리차드 유 화웨이 CEO l 출처=mobile world live
 

■ 스스로 찾아서 제시하는 '슈퍼폰'

화웨이는 인간이 명령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반응하는 차세대 기기로서 '슈퍼폰'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 CEO는 슈퍼폰은 인공지능을 적용해 사람의 이해능력을 뛰어넘어 가치를 잃어버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람들이 처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단순히 정보로의 효율적인 접근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가장 필요한 곳에 최적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 답을 찾아내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은 이 과정에서 텍스트, 음성, 영상, 몸짓언어 등 인간의 오감에 더 직접적이고 자연스런 방식으로 제공한다.

화웨이, 4가지로 구성된 'AI 로드맵' 공개

화웨이는 슈퍼폰의 준비 과정에서 ▲디바이스▲연결성▲클라우드▲칩셋 등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차세대 기기가 사람의 오감과 상통하거나 그를 뛰어넘는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기의 시각, 음성, 청각, 미각, 촉각 센서들이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기술을 이용해 인간이 물리적인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 CEO는 "화웨이의 슈퍼폰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 세상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커넥티드카와 모바일비즈니스 플랫폼을 들며, 모든 통신기기와 연결돼 스스로 명령을 수행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