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신저봇에도 '앱분석' 적용
페이스북, 메신저봇에도 '앱분석' 적용
  • 승인 2016.11.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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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페이스북의 ‘앱 분석(Analytics for Apps)’이 페이스북 '메신저봇'에도 적용된다.

앱 분석은 고객 행동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도구로, 페이스북은 이번 도입으로 업계 처음으로 챗봇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분석 및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 메신저 봇에 대한 앱 분석 사용 화면 l 페이스북 제공
 

비즈니스와 개발자들은 전 세계 1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의 메신저봇을 이용해 날씨 안내, 예약, 온라인 쇼핑, 결제, 자동 상담 등 각종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왔다.

메신저봇은 지난 4월 페이스북의 연례 개발자 행사 ‘F8’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보인 이후 현재까지 3만 4000개가 생성되는 등, 비즈니스가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 같은 메신저봇의 성장에 힘입어 페이스북은 80만 개 이상의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 대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해 온 ‘앱 분석’을 메신저봇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개발자와 비즈니스들은 메신저봇·앱·웹사이트 전반에 걸친 통합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쉽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

또 비즈니스가 고객과 주고받은 메시지와 고객으로부터의 차단된 사례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나이·성별·관심사 등 고객의 인구 통계학적 정보를 익명화된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 페이스북 메신저(좌)와 FbStart(우) 로고 l 페이스북 제공
 

페이스북은 한편 스타트업의 앱 기획부터 사업 성장까지 돕는 글로벌 프로그램인 ‘FbStart’의 지원 대상에도 메신저 봇을 활용하는 개발자와 비즈니스들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bStart에 선정된 대상자는 멘토링, 페이스북 광고 크레딧, 무료 개발 도구 및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