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생태계 조기활성화 위해 중소기업과 손잡다
KT, 5G 생태계 조기활성화 위해 중소기업과 손잡다
  • 승인 2016.11.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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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KT(회장 황창규)가 5G 생태계 조기 활성화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들과 손잡았다.

KT는 5G 핵심기술에 협력하기 위한 KT-중소기업 5G 협의체 ‘5G Open Frontier Alliance(OFA, 이하 5G 협의체)’를 구성해
KT 융합기술원 5G R&D 센터에서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 KT는 5G 생태계 조기 활성화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들과 5G 핵심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KT-중소기업 5G 협의체 ‘5G Open Frontier Alliance’를 구성해 15일 출범했다. l KT 제공
 
■ KT-중소기업, 5G 특화서비스 위해 뭉쳤다

이날  5G 협의체 출범식에서는 약 20여 개의 분야별 주요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5G 시범서비스에서 선보일 기지국 및 단말 부품과 중계기, 그리고 소프트웨어 기반 핵심기술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또 AR, VR, 자율주행, 로봇 등의 5G 특화 서비스들을 함께 발굴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5G 협의체는 생태계 조기 활성화를 위해 장비, 플랫폼, 기술, 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관련정보 공유와 기술협력, 솔루션 공동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5G 협의체’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에게 KT가 추진 중인 평창 올림픽 5G 시범 서비스와 5G 상용화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이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KT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금번 5G 협의체 출범은 5G 생태계를 조기 구축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에게 5G 시범서비스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열린 기회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5G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중소기업 상생 협력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5G 생태계 확장 위해 규격 공개

KT는 작년 9월 3GPP 5G Workshop에서 5G Vision을 발표한 이후 KT는 ‘KT 5G-SIG 규격’의 주요 기술을 3GPP 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현재까지 92건의 기고문을 제출했다.

아울러‘ITU-T SG13(차세대네트워크연구반)’ 정기회의를 통해 5G 표준화 연구 분야 제안을 기점으로 ‘ITU-T IMT-2020 포커스그룹(5G 국제표준 개발 그룹)’ 설립을 주도했으며 올 3월 KT가 제안한 5G 망관리 국제표준초안이 세계최초로 ITU-T 승인을 받기도 했다.

KT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개최된 16차 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 (WTSA, World Telecommunication Standard Assembly)에서 ITU-T 제13연구그룹(Study Group) 의장단(부의장, vice chairman)으로 지난 2일 선출됐다.

KT 측은 "제13연구그룹은 ITU-T에서 미래 통신망의 국제표준 개발을 담당하는 그룹으로, 5G,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의 최신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모두 책임지고 있어, 대한민국이 5G 국제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통신 파트너사로서, 대회에 사용되는 5G 기술의 시범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 규격을 홈페이지를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이 규격은 노키아, 삼성전자, 인텔, 퀄컴 등 글로벌 장비/칩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KT 5G-SIG(Special Interest Group, 5G 규격협의체) 규격으로, ITU, 3GPP와 같은 글로벌 표준단체의 5G 주요 요구사항과 핵심 기술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KT는 이 '5G-SIG 규격’ 공개로 국내 중소기업 및 대학연구소들의 5G 중계기, 부품, 디바이스 분야에 대한 선행 연구가 가능해져 5G 기술력 육성되고 대한민국 중심의 생태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