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당선 …향후 '핀테크' 시장 은
美 트럼프 대통령 당선 …향후 '핀테크' 시장 은
  • 승인 2016.11.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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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드리우나
▲ '비지니스 인사이더'
 
[비즈트리뷴]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시대가 열렸다.

힐러리 클린턴이 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트럼프가 차기 대통력으로 당선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지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트럼프 쇼크로 금융시장은 벌써부터 채권가격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움직임에서 심상치 않은 기류를 엿볼 수 있다. 

핀테크 시장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관측된다.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이 향후 미국 핀테크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 핀테크 산업은 일정기간 다소 주춤할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 핀테크 투자는 영국의 브렉시트 영향 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불확실한 트럼트의 경제 정책이 가세한다면 핀테크
성장을 저해하는 악순환고리가 이어질 것이란 진단이다. 


▲출처= 비즈니스 인사이더
 
또한 트럼프는 대선공약에서 미국에 이민자를 줄이는 정책에 가장 큰 목소리를 내왔다.

만약 그가 내놓았던 이민 정책을 강행한다면 미국 스타트업에도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쉽게 스타트업을 시작할 수 없는 환경으로 변화한다면, 여러 나라의 능력있는 기업전문가와 기술자들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꺼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유니콘들의 51% 차지하고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보유한 스트라이트나 오스카와 같은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은 실제 이민자들에 의해 설립됐다.  

게다가 트럼프는 지난 8월부터 대부분 친미(美)핀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소비자 금융 보호청(CFPB)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어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핀테크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도 나오고있다. 

트럼프는 "나는 새로운 규제에 대한 일시적 모라터리엄을 가할 것"이라고 밝히며 핀테크 규제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