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비브 랩스(VIV Labs) 인수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8이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탑재한 첫번째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기존 AI 비서와는 눈에 보일 정도로 차별화되며 우수한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S8에 탑재될 음성인식 AI 비서는 대화형 서비스다.
애플의 ‘시리(Siri)’처럼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명령을 인식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일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최근 인수한 비브 랩스의 개방형 AI 플랫폼을 이용해 갤럭시S8을 스마트TV, 세탁기와 냉장고 등 자사 가전제품과도 연동시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S8에 실릴 AI 비서는 스마트폰과 여러 가전제품을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예전에는 인간이 기계의 언어를 배웠다면 이제는 기계가 인간의 언어와 행동 방식을 배워서 인간을 편리하게 해주는 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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