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접목의 시대②] 플랫폼의 확장을 위한 선택, IoT
[신기술 접목의 시대②] 플랫폼의 확장을 위한 선택, IoT
  • 승인 2016.11.05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oT(사물인터넷)를 통한 다양한 Data확보

IoT(사물인터넷)은 정의 그대로 사물에 센서를 부착하여 실시간 Data를 주고 받는 기술을 일컫는다.

향후 ICT기업 및 전문가들은 IoT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고 관련 업체들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IoT의 어떠한 점이 매력적인 것일까? 그것은 온라인/모바일시장의 성장 이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TV, 신문, 라디오 등의 매체들은 가공된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는 일방향 방식의 매체였다.

하지만 인터넷의 등장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것에 대한 Data들이 쌓이게 되면서 대중들의 니즈에 대한 파악이 손쉬워졌다.

이것이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좀 더 개인화된 니즈를 파악할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맞춤화된 서비스 및 광고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IoT시대 진입에는 어떠한 점이 변화될까.

□개인의 일상생활에 대한 데이터화 가능

모바일도 개인의 일상생활 전체에 대한 Data수집이 불가능하다.

모바일을 열어야지만 개인의 행동패턴이 파악되기 때문이다. 반면 IoT는 일상생활 사물에 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개인의 디테일하고도 광범위한 Data확보가 가능해진다.

□세분화된 맞춤형 서비스

확보된 Data를 통해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사물 전반에 대한 인터넷 연결로 개인의 편리성, 효율성이 확대될 것이다.

□거부감이 적은 적시적지의 광고

최근 광고기법에서 Native광고가 주목 받고 있다.

Native광고의 특징은 광고라는 인식을 최소화 시켜 사용자의 거부감을 줄인다는 것이다.

IoT는 개인에 대한 세분화된 Data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시적지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냉장고 내 평소 품목 등을 파악하여 필요한 시점에 광고를 진행하는 형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광고 효율성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까지 개선해야 할 부분이 존재, 실제 활용은 2~3년 뒤

그렇다면 IoT가 바로 활용가능한 지를 살펴본다면 아직까지는 쉽지 않다는 것이 결론이다. 분명 스마트홈 등 IoT의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긴 하지만 중요한 부분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IoT의 표준화와 개인정보활용 범위에 대한 부분 두 가지다.

□국제표준화

현재까지 나온 IoT기기들은 국제규격 및 표준기술 책정이 되지 않은 개별기업들의 모델이다.

결국 IoT의 핵심은 생활기기 전반에 대한 데이터 활용이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 기업의 생활기기만을 쓰지 않는 이상 기기들에 대한 전체 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

□개인정보활용 범위

데이터 활용에 있어 중요한 개인정보동의와 각 기업간의 데이터 공유가 주된핵심요인 중 하나다.

표준이 책정된다 하더라도 기업간의 데이터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다.

결국 확보한 데이터의 공개, 활용범위를 규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IoT 국제표준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진영들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정부간에는 최근 미국, 독일, 일본이 공조하고 있다.

표준 책정기간이 최소 1~2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가 창출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IoT를 통한 데이터 활용은 2~3년 뒤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 정리=변재연기자 byun627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