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코리아 "모바일 AI개인비서 확산…스마트폰'앱' 위기"
가트너코리아 "모바일 AI개인비서 확산…스마트폰'앱' 위기"
  • 승인 2016.11.0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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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음성비서 '누구'
 
 
▲ 애플의 시리 ㅣ 포춘
 
▲ 아마존의 음성비서 '알렉사'
 
최윤석 가트너코리아 전무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2020년이면 애플 시리나 아마존 알렉사와 같은 가상 개인비서를 통한 서비스가 전체 모바일 활동의 40%를 차지할 것”이라며 “음성인식 기반 서비스 덕분에 각종 앱이 불필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다.

최 전무는 사물인터넷(IoT) 등의 발달로 웨어러블 기기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사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용하는 모든 것이 웨어러블 기기가 될 수 있다”며 “4년 뒤면 세계에 5억개의 웨어러블 기기가 보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영준 페이스북코리아 이사는 ‘모바일 시대의 마케팅’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조 이사는 “PC 중심의 온라인 상거래가 모바일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개인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이 중요해졌다”며 “도요타는 미국에서 페이스북 광고를 할때 거주 지역, 나이 등 각종 조건에 맞춰 240개에 이르는 버전으로 광고물을 제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뉴욕에 사는 20대 여성에겐 뉴욕의 세련된 길거리를 자동차 이미지와 함께 보여주는 식이다. 

그는 "한국은 온라인 상거래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과거에는 스마트폰 화면 제약 등으로 기업들이 홍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360도 동영상과 같은 다양한 기법으로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충분히 제품을 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변재연기자 byun627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