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IBM과 손잡고 " 블록체인' 적용한 돼지고기 유통망 개발"
월마트, IBM과 손잡고 " 블록체인' 적용한 돼지고기 유통망 개발"
  • 김려흔 기자
  • 승인 2016.11.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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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TUNE'
 
[비즈트리뷴]월마트가 중국에 유통하는 돼지고기를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있다. 
 
포춘은 최근 월마트가 IBM과 손잡고 베이징의 칭화 대학교와 함께 블록체인에 기반한 돼지고기 이동 과정을 디지털로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마트는 특히 IBM과 합작해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 감독 될 수 있는 공급망을 연구하고, 공급사슬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제는 돼지고기의 배송 정보, 원산지, 창고 온도 등 전 유통정도를 한 블록체인 아래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10년 전 미국은 미 26개주가 지독한 콜레라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이 콜레라로 3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중증 감염을 앓았다. 
 
월마드 부사장  Frank Yiannas는 "콜레라 여파로 인해 고객들을 레스토랑에서 거의 돼지고기가 들어간 메뉴는 절대 선택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도 의심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아 소비자에게 돼지고기에 대한 확신을 줄만한 방법이 필요했다"고 이번 블록체인 기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야나스는 "이런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시스템은 치명적인 병이 급속도로 확산 창궐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아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COINDESK'
 
 
월마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인 'Hyperledger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IBM과 합작해 소매인들에게까지 이동과정을 면밀하게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야나스는 "요즘 소비자들은 제품이 어떻게 유통되었는지 어디서 왔는지 꼼꼼하게 선택하고 고르는 사람들이 들어나고 있어 상품의 투명성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IBM에서 글로벌 유통망을 총괄하고있는 '파울 창'은 "이번 합작으로 바코드와 라디오ID 태크를 사용했던 이전에 관습적이였던 방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것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유통과정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조각들이 블록체인으로 보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정보는 농장, 공장 데이타, 유통기한, 저장온도 등을 포함하며 좀처럼 사라지지 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엿다.
 
특히 중국 농업은 식픔안전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전세계적으로 식품에 대한 악명이 높다.
 
가장 대중들에게 알려진 사건은 2008년 멜라닌이 함휴된 우유와 분유파동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 사건으로 여섯아이가 사망하고 수천명에 달하는 중증 환자가 생겨났다.
 
중국 식품 명예가 크게 실추됐던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정부는 식품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위해 법을 개정하며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칭화대학교 교수 차이 양띵은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수많은 변화의 기회들이 양산되고 있고 식품안전에도 변화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잇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은 블록체인기술과 비트코인의 연구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있고 블록체인을 기반한 파일럿프로그램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파일럿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월마트가 베이징에 식품안전협력센터를 오픈 한 것이다.
 
이야나스는 "블록체인을 기반한 유통망 파일럿 프러그램이 성공한다면 월마트는 식품군에서 나아가 다양한 종류의 물품들까지 품목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김려흔기자 corkd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