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인텔, 5G·딥러닝 기반 '자율주행기술' 개발 협력하기로
SKT-인텔, 5G·딥러닝 기반 '자율주행기술' 개발 협력하기로
  • 승인 2016.10.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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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SK텔레콤과 인텔이 5G와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자율주행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과 인텔은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27일 오전 SK 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갖고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 (왼쪽에서 3번째부터)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 l SKT 제공
 
양사는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LTE-A·5G 기반의 차량통신(V2X: Vehicle-to-Everything) 기술▲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등을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그간 개발해 왔던 영상인식 기술과 차량통신은 물론 실제 차량 기반 시험환경 등을, 인텔은 5G 모듈과 딥러닝 플랫폼, 기지국 플랫폼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또 자율주행 기술 개발 분야를 추가 협의를 통해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자율주행 시대 도래에 따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자율주행 혁신 서비스 발굴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인텔은 2017년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성과물을 실제 차량에 탑재하여 도로에서 5G 기반의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를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샤 에반스 (Aicha Evans) 인텔 커뮤니케이션 및 디바이스 그룹 총괄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서 혁신적인 자율 주행 서비스 모델이 창출 되기를 기대한다”며 “모바일 디바이스부터 인프라시스템까지 폭넓게 커버하는 인텔의 5G 제품군을 활용해 SK텔레콤과 함께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인텔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및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핵심기술 및 ICT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생활가치(Car Life Value)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