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러시아 · 태국 · 말레이시아 출시… 연내 10개국으로 "영토확장"
삼성페이, 러시아 · 태국 · 말레이시아 출시… 연내 10개국으로 "영토확장"
  • 승인 2016.10.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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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연내 10개국으로 영토 확장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페이먼트∙금융 서비스 컨퍼런스인 머니20/20에서 삼성 페이를 올해 내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3개국에 출시해 총 10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 페이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주년을 맞아 국내 누적 결제 금액 2조 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삼성 페이의 국내 누적 거래 금액인 2조 원 중 온라인 결제는 25%인 약 5천억 원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뿐 아니라 국내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삼성 페이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도 글로벌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마스터카드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인 마스터패스를 통해 삼성 페이의 온라인 간편 결제도 지원하며 순차적으로 타국가로 확대한다.
 
▲ 삼성전자 제공
 
기존 온라인 결제의 경우 번거로운 인증 절차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반면에 삼성 페이를 이용하면 단 한번에 휴대폰 인증 절차 후 지문을 통해 결제가 이뤄져 탁월하게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이 가능하다.
 
또 삼성 페이를 지원하는 온라인 가맹점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PC 결제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주요 은행 외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 페이, 마스터 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 그리고 알리페이 등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미국에서 11월부터 삼성 페이를 통해 위치 기반으로 주변 상점의 할인 혜택과 쿠폰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인앱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도 전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