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은행발 신종 지급결제서비스 ‘NH앱캐시’출시
NH농협은행, 은행발 신종 지급결제서비스 ‘NH앱캐시’출시
  • 승인 2016.10.24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 기종 무관 NFC로 간편출금, 간편결제 모두 지원
▲ 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이하 ‘농협’)이 공동 개발한 ‘NH앱캐시’가 24일 출시된다.

‘NH앱캐시’는 카드사의 ‘앱카드’를 벤치마킹한 신종 금융 앱서비스로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카드에 부여된  현금카드 번호를 추출하여 앱에 등록한 후 스마트폰만으로 자동화기기 간편출금 및 인터넷, 모바일쇼핑몰에서 현금카드 간편결제를 지원한다.

앱카드란 신용카드 번호를 등록하면 바코드나 근접무선통신(NFC)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카드사 전용 앱서비스다.

2013년 출시 이후 8개 전업카드사의 올 상반기 취급액은 7조원, 누적 이용자수는 3천만명에 달하며, 플라스틱 카드를 대체하는 신규 결제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앱캐시’에 등록된 현금카드 및 등록 시 사용한 플라스틱 현금카드의 출금, 결제, 장기 미사용 등 각종 이용 상황을 SMS 및 PUSH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통지해주는 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농협은 ‘앱캐시’ 이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국 2만 6천여대의 농협 자동화기기에 NFC 간편출금 펌웨어를 배포하는 한편, LG유 ! 러스, KG이니시스 등 주요 PG사와  휴계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현금카드 간편결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쇼핑몰의 결제창에 ‘앱캐시’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 지급결제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PG사 관계자는 “기존 현금카드 결제의 장점인 저렴한 가맹점수수료와 높은 소득공제 혜택이 ‘앱캐시’의 출현으로 온라인 쇼핑까지 확대된다는 점에 큰 기대를 갖는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뱅크월렛’과 같이 현금카드 기능을 모바일에서 구현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기존에는 현금카드를 휴대폰 USIM에 탑재하는 방식이어서 발급 및 이용에 제약이 많고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앱캐시’의 경우 ‘앱카드’와 동일한 다운로드 방식으로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설치가 가능하고 간편출금, 간편결제 등 최근 지급결제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어 농협 고객에게는!  앞서 출시된 ‘올원뱅크’에 이어&nbs p;또 하나의 유용한 금융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여진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앱캐시’는 현금카드공동망을 이용하는 서비스”라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편의점, 마트 등에서 결제와 출금을 동시에 제공하는 캐시백서비스나 금융결제원 CD공동망을 통해 타행 자동화기기에서도 입출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금융공동망 기반의 다양한 신규 사업에 ‘앱캐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앱캐시’ 안드로이드 OS용 스마트폰은 24일 오후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익월 초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