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 돼지고기 이력제 소비자 인식도 설문조사
한국소비자연맹, 돼지고기 이력제 소비자 인식도 설문조사
  • 승인 2016.10.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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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이력제 홍보강화와 이용편의성 증대 필요
[비즈트리뷴] 돼지고기 이력제 실시 2년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연맹이 소비자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10명중 8명 소비자 돼지고기 이력제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016년 9월 12일부터 9월 23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세~ 60세 이상 소비자를 지역별 연령별 할당 추출한 후 여성 30대~ 50대를 가중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총 650명이 응답했으며 그 중 608명을 분석했다.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의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편이었고 이력제에 대하여 비교적 긍정적인 인식을 보여 주고 있지만 10명 중 4명의 소비자가 돼지고기 이력제를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6명 정도는 이력번호가 조회하기 어렵다고 응답하였으며 알고 있다 하더라도  이력번호를 조회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현재 이력조회를 하지 않아도 필요하면 돼지고기 이력번호를 조회하겠다는 응답자도 80%에 달한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력제 정착을 위해서 제도적으로 소비자가 돼지고기 이력번호를 보다 쉽게 조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동시에 소비자에게 돼지고기 이력제의 의미와 그 필요성에 대해 인식시켜야 할 필요성과 이력조회를 쉽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명 중 8명 정도는 국내산 돼지고기는 비교적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

국내산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하여 ‘안심할 수 없다’ 18.6%(113명), ‘안심할 수 있다’ 81.4%(495명)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편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권의 경우 국내산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구입 할 수 있다고 응답하여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충청권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의 소비자는 돼지고기 이력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어

돼지고기 이력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소비자를 포함하여 돼지고기 이력제가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10명 중 6명 정도이며 10명 중 4명의 소비자는 돼지고기 이력제를 처음 들어보았다라고 응답하였다. 연령별로는 20대는 10명중 6명 정도가 돼지고기 이력제를 처음 들어본다고 응답하여 이력제에 대해서 알고 있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20명 중 1명 정도만이 돼지고기 이력제를 조회해 본 것으로 나타나 
 
구입 시 돼지고기 이력번호를 조회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5.8%(35명)이며 94.2%(573명)이 돼지고기 이력번호 조회를 해 본 경험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쇠고기 이력번호의 경우 17.4% 정도가 조회하였으며 돼지고기 이력조회경험이 있는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이미 쇠고기 이력번호 조회경험이 있었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