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온다-하]국내 블록체인 도입 어느 수준?
[블록체인이 온다-하]국내 블록체인 도입 어느 수준?
  • 승인 2016.06.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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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크오브아메리카 ㅣ 포춘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모간스탠리, 도이체방크,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전 세계 43개 글로벌 은행은 R3라는 핀테크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 표준화 컨소시엄 'R3 CEV'를 구성했다.

국내의 경우 블록체인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KB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다량 보유한 코인플러그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해외송금 서비스 기술검증을 마쳤고, 온라인 증빙자료의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비대면실명확인 증빙자료 보관' 시스템도 구축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4월 국내 은행 중에선 최초로 글로벌 은행들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 컨소시엄 가입을 발표했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 1일 R3CEV 컨소시엄에 가입했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외환송금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증권업계도 블록체인 도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블록체인 전담팀을 구성해 블록체인 활용 및 기술 적용 방안을 검토할 것을 발표했다.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 역시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공동 블록체인망 구축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하반기 시범서비스를 통해 내년에는 전 증권사를 대상으로 블록체인망을 기반으로 한 주식·채권 거래 등의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