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찬의 넥센타이어, 1Q 사사최대 실적...매출 4529억원
강호찬의 넥센타이어, 1Q 사사최대 실적...매출 4529억원
  • 승인 2014.04.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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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찬사장의 넥센타이어가 지난 1분기에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넥센타이어는 28일 "지난 1분기 매출액 4529억원을 기록해 분기 매출액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538억원을 거뒀다. 사상최대치의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11.9%에 달해 외형과 내용 등 2마리토끼를 동시에 거머쥐었다는 평가다. 
 
넥센타이어측은 "창녕공장을 비롯한 각 공장의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한 제품 경쟁력의 향상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확대, 마케팅 활동 강화 등에 따른 판매호조가 이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넥산타이어 창녕공장은 지난해 연간 600만개의 생산능력을 올해 1100만개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2차증설이 진행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총 1조5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통해 연간 2100만개 이상의 생산을 목
표로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대한 타이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2년 일본 미쓰비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피아트, 미국 크라이슬러와 닷지, 독일 폭스바겐, 체코 스코다 등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올들어서만 크라이슬러의 ‘200’ 후속모델과 램 3500, 스페인의 세아트에 새로 공급을 하고 있다. 중국현지공장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가동 7년차인 중국공장은 중국내 영업망 확대와 공급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7.8%, 44.4% 신장했다.

■강호찬 사장은
창업 2세인 강 사장은 2001년 넥센타이어에 입사해 2006년 영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09년에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2010년부터는 대표이사 직함을 이현봉 부회장에게 넘겨주고 지금은 국내외 영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너일가의 책임성과 전문경영인의 역량이 잘 융합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사장은 1971년에 진주에서 태어났다. 부산중학교와 부산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강사장은 지난 2012년 그룹의 지주회사인 (주)넥센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50%가 넘는 넥센지분을 보유, 사실상 넥센타이어를 포함한 전체 그룹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고 있다. 부친인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우성타이어를 1999년 인수한 뒤 이듬해 넥센타이어로 명칭을 바꿔 강 사장에게 맡겼다. / 김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