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마련한 자금 500억원은 한진해운 시재금, 전·현 계열주 사재 출연분, 대한항공 지원금 등을 모두 투입하고도 하역문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하게 부족자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예비적 성격으로 Credit Line(한도대여) 제공 방식으로 운용되는 것이다.
산은의 예비 재원이 실제 집행될 경우 한진해운 보유 매출채권에 대해 대한항공보다 선순위로 담보를 취득하는 조건이며, 이르면 금주 중 관 승인 절차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은은 "금번 산업은행의 예비 재원 마련은 선적화물 운송차질로 인하여 초래되는 국가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수행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보완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금번 방안은 한진해운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이 아니며, 한진해운 물류 차질 문제에 대한 대응은 한진해운측 책임 아래 이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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